구창모-송명기 불펜 버전 발굴, 미래 준비하는 챔피언의 도전 정신

조형래 2021. 1. 1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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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진의 플랜B가 될 수 있는 선수들이 좀 더 올라와야 한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확실한 토종 3선발 투수를 만들고 싶다. 팀이 강해지려면 토종 선발이 강해져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는 "중간에 빠른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좀 더 올라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진성, 임창민, 원종현이 있지만 플랜B 선수들이 있어야 한다. 그 선수들이 성장해서 경쟁할 수 있다면 선순환이 되면서 팀도 더 좋아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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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최규한 기자]NC 이동욱 감독이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불펜진의 플랜B가 될 수 있는 선수들이 좀 더 올라와야 한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확실한 토종 3선발 투수를 만들고 싶다. 팀이 강해지려면 토종 선발이 강해져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바람을 전했다. 바람 이상의 강력한 의지였다. 그 의지는 구창모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구창모는 확실한 토종 에이스로 성장했다. 후반기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구창모의 자리는 송명기가 다시 채웠다. 한 경기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토종 선발진은 팀을 더욱 강하고 단단하게 만들었고 2020년 통합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이동욱 감독은 “지킨다는 생각보다는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도전해야 한다. 머물러 있고 지키려고 한다면 아무런 발전이 없다. 또 도전해야 한다”며 2021시즌의 각오를 전했다. 그리고 이동욱 감독의 도전정신이 닿은 곳은 불펜진의 미래 전력 발굴이다.

그는 “중간에 빠른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좀 더 올라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진성, 임창민, 원종현이 있지만 플랜B 선수들이 있어야 한다. 그 선수들이 성장해서 경쟁할 수 있다면 선순환이 되면서 팀도 더 좋아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불펜 버전 구창모와 송명기를 키우는 것이 2021시즌 목표 중 하나임을 밝혔다.

NC는 지난해 불펜진에서 강속구 자원인 배재환의 전력화를 꾀했다. 좋은 시기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기복이 컸다.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에도 불구하고 제구가 뒷받침되지 못했다. 53경기 1승3패 12홀드 평균자책점 3.98의 기록을 남겼다. 평균자책점은 준수했다. 하지만 43이닝에 35볼넷, 33탈삼진이었다. 볼넷이 삼진을 추월했고 9이닝 당 볼넷은 7.33개에 달했다. 구위가 내용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배재환은 병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무에 지원했다. 숨고르기에 나섰다. 

이동욱 감독은 또 다른 강속구 투수들을 찾아 나섰다. 지난해 막판 잠시 1군 마운드의 맛을 본 선수들이 이동욱 감독이 기대하는 젊은 강속구 불펜 자원들. 소이현, 류진욱, 배민서, 안인산 등이 후보다. 김진성, 임창민, 원종현 모두 30대 중반에 접어든 상황에서 이들의 체력적인 부담을 무시할 수 없다. 과부하 없이 한 시즌을 안정적으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젊은 피들이 1군에 안착해야 한다는 이동욱 감독의 구상이다.

소이현과 배민서는 각각 13경기, 류진욱은 3경기, 안인산이 1경기에 나섰다. 모두 140km 중후반대의 평균 구속을 기록할 수 있는 구위를 갖고 있다. 구위면에서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역시 제구에 대한 아쉬움이 있고 경험도 부족하다. 

아직까지는 선배들의 보호막이 있는 상황. 보호막이 있을 때 젊은 투수들이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다면 불펜진 운영은 좀 더 수월해질 수 있고 NC의 미래 대비 과정도 순탄하게 이어질 수 있다. /jhrae@osen.co.kr

[OSEN=고척, 민경훈 기자]4회말을 마친 NC 소이현이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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