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박원순 사건에 "'2차 피해 주장 상황' 안타깝다"

김소현 2021. 1. 18. 12: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피해사실에 대단히 안타깝고 2차 피해가 주장되는 상황도 안타깝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는 "박원순 시장 사건은 여러모로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편으로는 박원순 시장이 왜 그런 행동을 했으며 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하는 부분도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는바"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온·오프 혼합 방식의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정국 이슈 및 올해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피해사실에 대단히 안타깝고 2차 피해가 주장되는 상황도 안타깝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는 "박원순 시장 사건은 여러모로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질의응답 과정에서 여권 일각에서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불렀던 것과는 달리 "피해자"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그러나 민주당 일부 극성 지지자들이 피해자의 신상정보를 인터넷에 유출하는 등 법원이 인정한 피해자의 2차 피해에 대해서는 "2차 피해가 주장되는 상황"이라는 표현을 썼다.

문 대통령은 "한편으로는 박원순 시장이 왜 그런 행동을 했으며 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하는 부분도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는바"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 등 지도부가 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만든 '당 소속 단체장의 귀책으로 인한 궐위 시 재·보궐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규정을 수정한 것에는 "당헌은 우리 헌법이 고정불변 아니고 국민 뜻에 따라 언제든 헌법 개정될 수 있듯 당헌도 고정불변일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제가 대표 시절 만들어진 당헌이라고 신성시될 수 없다"며 "당헌은 당원들의 전체 의사라고 말할 수 있는데, 민주당 당원들이 당헌을 개정하고 후보를 내도록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나는 민주당의 선택, 그리고 민주당 당원들의 선택에 대해서 존중한다"고 설명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