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24시]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 준공.."해양블루오션 창출"
보성서도 AI 검출..전남 도내 13번째 확진사례
순천시, 순연됐던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 정상 추진
(시사저널=박칠석·전용찬 호남본부 기자)
광양항에 추진된 해양산업클러스터 사업이 최근 완료됐다. 새로운 해양 블루오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양산업클러스터 사업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의 리모델링 공사 기간을 거쳐 최근 준공을 마쳤다. 앞서 전남도는 신규 항만 건설로 유휴화된 광양항의 중마 일반 부두 및 컨테이너 1단계 4번 선석에 해양관련 산업의 집적 및 융복합 촉진을 위해 해양산업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했다.
해양산업클러스터 사업은 광양항의 유휴 부두를 해운 항만물류 R&D 테스트 베드로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가와 지자체(전남도·광양시), 여수광양항만공사가 12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해운 항만물류와 관련된 연구개발센터를 비롯 전시관, 성능시험실, 교육 시설, 사무실 등을 구축했다.
특히 해운항만물류 R&D 테스트 베드와 함께 스마트 자동화 항만 테스트 베드도 갖췄다. 이로써 광양항에 항만물류 R&D 분야와 융복합 가능한 테스트 베드 클러스터가 조성됨에 따라 항만물류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현재 클러스터에 입주가 확정된 곳은 1개 기관이며, 앞으로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입주자 모집공고 등을 통해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강성운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 준공으로 항만물류 국가 경쟁력 강화, 지역 경제 활성화 등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며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취업 등 경제적 효과도 유도해 코로나로 물동량이 감소한 광양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성서도 AI 검출…전남 도내 13번째 확진사례
-보성에선 올 들어 처음…전남도 방역수칙 강화
조류인플루엔자(AI)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 보성군에서도 올 들어 처음으로 H5형 AI가 검출됐다. 도내 13번째 검출 사례다.
전남도는 17일 보성군 겸백면 한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곳은 종오리 9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농장이다.
지난 15일 오리 산란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자 농장주가 의심신고를 했고,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 결과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방역본부는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 지난 16일 살처분을 마쳤다. 반경 10㎞내 위치한 농가 8곳에 대해서는 30일간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인근 농장에 대해서도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AI가 검출되지 않았다.
도내 각 시군으로 AI가 확산됨에 따라 전남도는 농장 및 밀집단지를 대상으로 방역조치를 강화한다.
사료차량의 농장 내 동선을 분리하고 축사 근처 이동을 금지한다. 환적장은 소독장비를 구비하고 관리 책임자를 지정, 순차 환적을 실시한다. 농장 내 외국인 근로자는 다른 농장 근로자와 접촉이 금지된다. 철새도래지에서 낚시와 산책도 금지된다.
또 오리와 닭을 같은 차량으로 운반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축산 단위가 아닌 사육동 단위로 폐사 증가시 조기 신고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농장주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순천시, 순연됐던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 정상 추진
순천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순연됐던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을 올해 정상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가 여전히 유동적인 상황이지만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방역 지침에 따라 온라인 비대면 문화교류 프로그램 적극 도입 등 탄력적인 행사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매년 한중일 대표 도시를 선정해 각 국 공식행사 및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는 행사다. 지난해 12월 한중일 공동발표에 따라 한국 순천시, 중국 소흥시·둔황시, 일본 기타큐슈시 3개국 4개 도시를 대내외적으로 공식 선포했다.
시는 오는 5월 14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펼쳐질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그림책·웹툰 페스타(6월), 한중일 미래예술융합 페스티벌(7월), 동아시아 청소년예술제(8월)가 이어진다.
또 가든 뮤직페스티벌(9월), 한중일 평화포럼(10월), 순천 문화예술 분야 작가 교류전(연중), 민간 교류사업 지원(연중), 폐막행사(11월) 등 연중 다채로운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는 중국과 일본측 실무팀과 온라인 화상회의를 개최해 세부 진행사항에 대한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2021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반드시 수행한다는 원칙하에 위드 코로나에 대비한 프로그램 계획과 방역대책 수립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시 18일부터 211억 투입 노인일자리사업 추진
-전남 시‧군 중 최대 규모…8260명 참여
여수시는 18일부터 '2021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보다 4억 6200만원 증가한 211억 3600만원을 투입, 전남 22개 시‧군 중 최대 규모인 8260명의 일자리사업을 진행한다.
노인일자리(사회활동) 사업 참여자 신청에는 전년보다 1417명 많은 1만 1124명이 접수해 평균 1.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자들은 민간수행기관, 읍면동 등 37개 수행기관에서 활동하며 공익활동은 11개월, 사회서비스형은 10개월, 시장형 및 취업알선형은 연중 사업으로 진행된다.
올해 일자리사업은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등 77개로,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감염병예방지킴이, 공공시설물 청결방역단, 관광안내 도우미 사업 등 총 14개 신규 사업이 신설됐다.
감염병예방지킴이사업으로 지역 경로당과 독거노인 집을 방문해 실내외 소독과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해 코로나19 지역 확산 예방을 도모한다.
또 코로나19 대응과 한파대비 참여자 안전을 위해 활동시간은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눠 편성하는 등 근무인원을 분산하거나 최소화해 실시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소득보충과 사회참여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 축산분야 보조사업 신청 접수
광양시가 축산농가와 양봉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보장을 위해 2021년도에 추진되는 축산과 양봉 보조사업 신청을 받는다.
올해 지원되는 축산 보조사업은 축산 생산기반 확충 및 친환경 축산육성 등 13개 분야이며, 보조금 3억 원을 지원한다.
친환경 축산육성 보조사업은 친환경 천적이용 해충구제, 친환경 해충퇴치 장비, 친환경 한우농가 조사비 등을 지역 내 친환경 축산농가 확대를 위해 지원한다.
양봉 보조사업은 양봉산업 육성, 양봉 농가 벌먹이 지원, 양봉 포장재 상자 지원 등 5개 사업을 지원하여 양봉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생산량 증대, 농가 소득 증가 등을 목표로 한다.
광양시는 농가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후, 광양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정책심의회를 통해 사업자를 확정한 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축산 및 양봉 보조사업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29일까지 해당 읍면동에 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등을 방문하거나, 안전 체험 등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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