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이 강경한 대처, 여론 뒤집을 수 있을까 [이슈&톡]

박상후 기자 2021. 1. 1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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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비와이가 무성의한 방송 태도로 논란을 빚어 사과한 가운데, 악플러들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비와이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변호사와 통화한 내용을 캡처해 게재하며 "우리 때문에 불쾌하셨을 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그러나 실제 상황과는 다른 내용의 악의적 편집과 날조만을 보고 작성된 선 넘은 악성 댓글은 절대 지나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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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이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래퍼 비와이가 무성의한 방송 태도로 논란을 빚어 사과한 가운데, 악플러들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비와이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변호사와 통화한 내용을 캡처해 게재하며 "우리 때문에 불쾌하셨을 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그러나 실제 상황과는 다른 내용의 악의적 편집과 날조만을 보고 작성된 선 넘은 악성 댓글은 절대 지나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처벌을 위해 상당 부분 자료 취합을 완료했고 악성루머 생산 혹은 악의적 댓글과 메시지들은 선처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 앞으로도 저를 포함해서 데자부그룹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악성 댓글 및 게시글에 대한 수집과 법적 대응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비와이와 쿤디판다는 지난 15일 방송된 KBS 쿨FM 'DAY6의 키스 더 라디오'(이하 '데키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불성실한 태도로 방송에 임해 청취자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다.

비와이는 진동·무음 설정 없이 방송 도중 휴대폰을 사용하거나 삼행시를 요청하는 DJ 영케이에게 "불가능하다"라고 잘라 말했다. 또한 그는 쿤디판다의 랩 실력에 대해 "개 잘한다"라며 비속어로 표현하기도 했다.

쿤디판다 역시 새해 소원으로 자신의 이름을 불러달라는 청취자의 요청에 싫은 티를 내다 마지못해 응했다. 그는 'VVS'를 불러달라고 한 청취자의 부탁에 "가사를 까먹었다"라며 거절하기도 했다.

쿤디판다, 비와이


다음 날 논란이 불거지자 비와이와 쿤디판다는 소속사를 통해 사과의 글을 남겼다. 소속사 데자부그룹은 16일 "소속 아티스트 비와이, 쿤디판다는 적합하지 못한 태도로 청취자 여러분께 불편함을 드렸다. 진심을 다해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송을 이끌어나가시는 데이식스의 영케이님과 '데이식스의 키스 더 라디오(데키라)에 계신 모든 제작진분들, 데이식스의 팬분들을 포함한 모든 청취자 여러분께서 겪으셨을 불편함에 사과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방송 제작진분들과 DJ님 측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렸고 어제의 모습으로 불쾌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확실하고 진실된 사과를 위해 늦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게 된 점 더불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비와이는 사과문을 발표 이후, 도 넘는 악플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누리꾼들은 잘못은 인정하되 악플러에 대해서 강경한 모습을 보이는 비와이의 행보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들은 "절대 선처해주지 말아라" "풀버전 봤는데 너무 여론이 몰고 가는 것 같다" "잘못에 대한 비판과 질타는 있을 수 있지만, 사람에 대한 모욕은 하면 안 된다" "진실은 승리한다" "비판이 아닌 비난은 범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때 콘서트 수익금 전액 기부, 아이스버킷 챌린지 참여 등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며 '개념래퍼'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비와이는 이번 '태도 논란'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악플러에 대한 법적 조치를 시사한 비와이가 향후 부정적인 여론을 뒤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데키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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