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도 못 버틴 코로나19 충격.. '희망퇴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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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펜데믹에 국내 1위 여행사 하나투어마져 버텨오던 인내심을 접고 말았다.
경영 악화를 이겨내지 못하고 직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지난해 6월부터 직원 무급휴직까지 실시하면서 버텨왔지만 실적 부진이 쌓이면서 경영난이 심화 돼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인력 감축에 들어가도 말았다.
희망퇴직 규모는 면담을 통해 직원들의 의사를 확인한 다음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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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펜데믹에 국내 1위 여행사 하나투어마져 버텨오던 인내심을 접고 말았다.
경영 악화를 이겨내지 못하고 직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지난해 6월부터 직원 무급휴직까지 실시하면서 버텨왔지만 실적 부진이 쌓이면서 경영난이 심화 돼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인력 감축에 들어가도 말았다.
1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이번 주부터 부서별 희망퇴직 면담을 시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퇴직 규모는 면담을 통해 직원들의 의사를 확인한 다음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사내 통신망에 세부 공지는 아직 하지 않은 상태다.
현재 2천300 명 수준에서 감원 인력이 1000명 정도 될 것이란 설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회사측은 "회사가 어려워 조직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지만, 아직 규모는 정해진게 없다"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처럼 1000명이나 되는 인원을 한꺼번에 내보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하나투어의 지난해 영업 손실은 1분기 275억 원, 2분기 518억 원, 3분기 302억 원에 달하고, 매출은 약 101억으로 94.5%나 급감했다.
이로 인해 회사 측은 지난해 6월 필수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에 대해 무급휴직에 들어갔다. 무급휴직은 당초 지난해 11월까지로 예정됐으나, 실적 부진이 계속돼 올해 3월까지 4개월 연장됐다.
그나마 여행업이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돼 직원들은 무급휴직 기간 동안 최대 198만 원 수준의 정부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는 240일의 지급 기간이 만료돼 현재는 이마저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여행업계는 하나투어까지 인력 감축에 들어감에 따라 고강도 인력 구조조정이 다시금 시작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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