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표 인생앨범 '누아르' 개봉박두 [종합]
기획·제작 참여.. 타이틀곡은 '땡큐'
"나답게 내 길을 가겠다" 메시지 담아
"나훈아·조용필처럼 오래 활동하고파"
1년 7개월 만에 솔로로 돌아온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새 미니앨범 ‘누아르’을 통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유노윤호는 18일 진행한 새 미니앨범 ‘누아르’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앨범은 제작·기획부터 참여했다. 영혼까지 바친 앨범인 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소위 인생을 두고 한 편의 영화 같다고 이야기하곤 하는데, 앨범을 한 편의 영화처럼 구성하면 공감하기 좋고 쉽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시네마틱한 구성’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은 ‘땡큐’에 대해 유노윤호는 “나답게 나의 길을 가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곡”이라며 “유영진 프로듀서님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작업했는데, 어떤 것이 유노스럽고 유노윤호의 장점은 무엇인지 등을 각자 이야기하면서 곡을 완성해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누아르 영화는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가 연상되기 마련인데, 타이틀곡 ‘땡큐’는 누아르 영화처럼 어둡기도 하지만 어떤 부분에선 흥겨운 부분도 있다”며 “진한 페이소스가 느껴지는 댄서블한 곡인 만큼 무대를 할 때는 한 편의 뮤지컬을 감상하는 것처럼 전개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첫 솔로앨범 ‘트루 컬러스’와 비교해 무엇이 달라졌냐는 질문에 “‘트루 컬러스’가 힘이 많이 들어간 앨범이라면, ‘누아르’는 공감할 수 있는 요소에 중점을 두고 작업한 앨범”이라며 “내 가치관을 어떻게 앨범에 녹여낼까에 중점을 두고 작업했다”고 했다. 이어 “‘트루컬러스’가 여러 감정을 색깔로 표현했다면, 누아르는 블랙을 뜻하는 만큼 한 남자의 느끼는 희로애락을 담아내려 했다”며 “영화적 시퀀스를 가진 앨범인 만큼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통해 눈과 귀가 즐거운 앨범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땡큐’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황정민, 이정현 등이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유노윤호는 “황정민은 노개런티로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며 “영화 ‘국제시장’ 인연으로 뮤직비디오에 출연해달라는 제안을 드렸는데 흔쾌히 출연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현 배우의 경우 임팩트 강한 역할을 많이 해서 성격이 와일드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너무 예의가 바르고 스위트했다”며 “거친 액션을 맞추다 보니 위험할 수도 있었지만,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며 작업해 지금의 뮤직비디오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데뷔 18년차를 맞은 유노윤호다. 유노윤호는 앞으로 이루고 싶은 성과와 목표로 “나훈아, 조용필 선배님처럼 오래 활동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유노윤호는 “이번 앨범의 성과가 좋으면 정말 감사하겠지만, 그보단 유노윤호가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하고 있다는 것만 알아봐주셔도 감사할 것 같다”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한층 한층 성장해나가는 유노윤호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유노윤호는 18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누아르’(NOIR)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땡큐’(Thank U)를 비롯해 배우 신예은이 피처링한 멜로 감성의 ‘불면’(不眠; La Rosa), 미래지향적인 무드의 ‘타임머신’, 코미디 영화 같은 유쾌한 매력의 ‘로코’(House Party), 모노 드라마처럼 진솔한 가사가 돋보이는 ‘니드 유 라이트 나우’(Need You Right Now), 후속곡으로 활동할 ‘이니 미니’(Eeny Meeny)까지 시총 6곡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곡 ‘땡큐’는 드라마틱한 전개와 중독적이고 위트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팝 댄스곡이다. 가사에는 온라인상의 냉소와 조롱까지 자신을 성장시킬 자양분으로 삼아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를 담아 진한 페이소스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더불어 ‘땡큐’ 뮤직비디오에서는 유노윤호와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 연기파 배우 이정현의 열연으로 완성된 누아르 영화 같은 스토리를 만날 수 있다. 퍼포먼스와 드라마타이즈를 넘나드는 뮤지컬적인 연출, 스피디한 액션, 강렬한 미장센 등이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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