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상공·중소기업 이자지원..'21일부터 신청'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융자지원에 나선다.

전주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67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시는 올해 상반기 107억원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융자지원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전주시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융자한도액은 업체당 최대 3억원(운전·창업자금)이다. 소상공인의 경우 2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융자(이차보전) 기간은 2년(1년 연장가능)이며, 협약은행에서 대출받은 이자 중 일반기업에 3%까지, 여성·장애인기업과 벤처기업, 바이전주 업체, 우수향토기업 및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3.5%까지 이자를 보전한다.

희망업체는 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신청서류를 지참해 전북경제통상진흥원 본관 3층에 있는 기업지원사무소(063-281-2945, 2068)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전주시 중소기업육성기금 기금운영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융자금액을 결정한다. 이후 시는 올해 하반기(6월 예정) 나머지 60억원을 신청절차를 밟아 추가로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 상반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엄중한 시기인 만큼 통상 9월에 진행하던 하반기 융자지원 신청도 시기를 앞당겨 집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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