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조용필처럼"..솔로 컴백 유노윤호, '누아르'로 보여줄 열정 [종합]

2021. 1. 1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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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1년 7개월 만에 솔로로 컴백했다.

18일 오전 11시 유노윤호의 솔로 새 미니앨범 'NOIR(누아르)'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의 진행으로 열렸다.

이날 유노윤호는 "오래 준비한 만큼 빨리 들려드리고 싶었다.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된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18살에 데뷔해 올해 동방신기로 18주년을 맞고, 18일 18시에 신보를 공개하는 숫자의 인연을 강조하며 기분 좋은 예감을 드러냈다.

유노윤호의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Thank U(땡큐)'를 비롯해 배우 신예은이 피처링한 멜로 감성의 '불면 (不眠; La Rosa)', 후속곡으로 활동할 'Eeny Meeny(이니 미니)'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그는 "첫 앨범에서는 힘이 많이 들어갔다"며 "이번 앨범은 공연의 브리지를 담당하면서, 감정선을 느낄 수 있는 공감 포인트가 제일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Thank U'는 드라마틱한 전개와 중독적이고 위트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팝 댄스 곡이다. 그는 포인트 안무에 대해 "진한 페이소스가 느껴지는 곡이다 보니, 가면을 이용한 동작이나 감사의 표현, 자존감이 높아지는 춤 등을 뮤지컬 하듯 처음부터 끝까지 표현해봤다"고 소개했다.

뮤직비디오에는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과 강렬한 연기로 주목받은 이정현이 출연해 유노윤호와 한편의 누아르 영화 같은 볼거리를 완성했다. 그는 "황정민 선배님이 노개런티, 의리로 출연해주셨다. 영화 '국제시장'을 찍었던 추억이 있었고, 너무 바쁘시니까 '과연 해주실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괜찮아' 하고 시원스럽게 대답해주셨다. 작업하는 내내 즐거웠다. 이정현 씨는 임팩트 강한 역할을 많이 맡아서 성격도 와일드 하지 않을까 했는데, 너무 예의 바르고 스윗하더라. 액션 합을 맞추면서도 서로 배려하며 재미있게 작업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수록곡 '불면'에는 배우 신예은이 트랙 필름뿐만 아니라 피처링에도 참여해 힘을 실었다. 유노윤호는 신예은의 피처링 참여가 처음이란 사실을 밝히면서 "노래를 부른 사람이 영상에도 같이 출연하면서 곡의 감정선이 더 잘 표현된 것 같다. 신예은 씨가 녹음 전에 보컬 레슨도 자청했다더라. 그만큼 많은 열정을 보여주셔서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유노윤호는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것이 있는지 묻는 질문엔 "성과가 좋으면 너무 감사하겠지만, 제가 새로운 틀에 도전하고 있다는 걸 인지만 해주신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할 것 같다"면서 "목표는 여유를 갖고 오래 활동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나훈아 선배님이나 조용필 선배님을 보면서 오래 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유노윤호는 음원 공개 1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네이버 V라이브 SM타운 채널을 통해 카운트다운 생방송을 진행하고 새 앨범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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