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공시 전년比 6.4% 증가.. 코로나 영향에 수시공시 늘어

이경민 기자 2021. 1. 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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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기업의 공시건수가 1만6339건으로 전년 대비 6.4%(99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등 환경 변화가 기업에 영향을 미치면서 수시공시가 증가했고, 기업의 자발적인 공시 기조가 정착되면서 자율공시와 공정공시도 늘었다.

상장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공시하는 기조가 정착되면서 자율공시는 전년 대비 10.1%(107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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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기업의 공시건수가 1만6339건으로 전년 대비 6.4%(99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등 환경 변화가 기업에 영향을 미치면서 수시공시가 증가했고, 기업의 자발적인 공시 기조가 정착되면서 자율공시와 공정공시도 늘었다.

1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0년 유가증권시장 공시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시공시가 전년 대비 6.1% 증가한 767건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업 자금조달과 구조조정, 자사주 관련 공시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상장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공시하는 기조가 정착되면서 자율공시는 전년 대비 10.1%(107건) 증가했다. 이 중에서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인 대응에 따라 해명공시가 49.1%(27건) 늘었고, 기업 자금조달 증가에 따라 증자 공시, 사채 청약·발행결과 공시가 38.9%(65건) 증가했다.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경영계획 및 성과에 관한 보고서 공시도 118.2%(26건)로 크게 증가했다.

공정공시는 전년 대비 6.3%(104건) 늘었다. IR 활동 강화로 잠정실적 공시는 증가했고 코로나19 여파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실적 전망 공시는 감소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조회공시는 전년 대비 18.8%(12건) 증가했다. 포괄공시 및 해명공시 증가로 풍문·보도관련 조회공시는 감소했으나 시황변동관련 조회공시 급증했다.

영문공시도 전년 대비 10.5%(73건) 늘었다. 결산실적, IR 개회 안내 등 공정공시 전반에서 영문 투자정보 제공이 증가했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15건으로 전년(14건)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유형별로 공시불이행은 3건 줄었으나 공시번복과 공시변경은 각각 3건, 2건 증가했다. 사유별로 기업의 영업·생산활동, 횡령·배임관련 지정건수는 감소했고 증권발행 및 투자활동 관련 지정건수는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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