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자 72명 호텔 격리..호주오픈 '코로나 파행'

정세영 기자 2021. 1. 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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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테니스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해 파행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AP통신은 18일 오전(한국시간) 호주오픈 출전자들이 탄 전세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선수 72명이 호텔 방을 떠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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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라파엘 나달(가운데)이 지난 15일(한국시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 참석하기 위해 호주 멜버른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나달은 입국 직후 14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AP뉴시스

올해 테니스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해 파행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AP통신은 18일 오전(한국시간) 호주오픈 출전자들이 탄 전세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선수 72명이 호텔 방을 떠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호주오픈은 다음 달 8∼21일 멜버른에서 열린다. 호주오픈을 주관하는 호주테니스협회는 선수, 코치, 관계자 등 약 1200명의 입국을 위해 17대의 전세기를 띄웠다. 하지만 호주 방역 당국은 지난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이륙한 전세기에서 3명,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확인했고 이로 인해 비행기 2대에 탑승했던 선수 47명에게 2주간 호텔 방에 머물 것을 지시했다.

또 이날엔 카타르 도하에서 출발한 전세기에서 1명의 확진자가 나와 이 전세기에 탑승했던 25명에게 역시 호텔 방에서 지내라고 요구했다. 선수들은 멜버른에 도착한 뒤 2주간의 자가격리를 거쳐야 한다. 호주테니스협회는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훈련장을 개방, 하루 5시간씩 훈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해 호텔 방에 격리된 72명은 아예 숙소 밖으로 나갈 수 없고, 이에 따라 훈련을 할 수 없다.

호주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AP통신과 영국 BBC 등은 니시코리 게이(일본),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등이 격리자 명단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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