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감독 디지털혁신 추진..13개 중점 선도과제 선정

박광범 기자 2021. 1. 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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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복잡해지고 있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감독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한다.

금감원은 △금융시장 안정 △금융소비자 중심 △직원 중심을 디지털 혁신 3대 핵심가치로 선정하고, 4대 목표 달성을 위한 13개 중점 선도과제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4대 목표는 △데이터 중심 감독시스템 전환 △금융소비자 채널 획기적 개선 △디지털기반 업무방식 혁신 △디지털 조직 역량 강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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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감원

금융감독원이 복잡해지고 있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감독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한다.

금감원은 △금융시장 안정 △금융소비자 중심 △직원 중심을 디지털 혁신 3대 핵심가치로 선정하고, 4대 목표 달성을 위한 13개 중점 선도과제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4대 목표는 △데이터 중심 감독시스템 전환 △금융소비자 채널 획기적 개선 △디지털기반 업무방식 혁신 △디지털 조직 역량 강화 등이다.

우선 데이터 중심 감독시스템 전환을 위해 불공정거래조사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문서형태의 과거 사건기록물을 데이터화 해 대량의 매매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빅데이터 환경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조사원의 혐의 분석과 조사 역량을 강화해 지능화되고 있는 불공정거래 행위에 적극 대응한다는 목표다.

또 일반투자자의 기업 재무분석 편의성을 높이고 분식회계 식별, 한계기업 선별 등의 감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재무공시도 선진화한다. 검사정보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반복적인 검사처리업무의 자동화와 검사 단계별 처리기간 단축도 추진한다. 아울러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분석 등 신기술을 활용한 감독정보시스템 기능 개선과 감독 데이터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중장기 정보화계획'(ISP)도 수립할 계획이다.

금융소비자 채널 개선을 위해선 소비자들의 민원 분석 기능을 강화해 금융소비자 동향 변화와 이상징후에 적시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소비자들의 접근성도 높이기 위해 모바일을 통해 민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여기에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공공성과 파급력이 높은 금융감독 데이터의 공개범위를 점차 확대, 금융회사의 준법감시 능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내부 감독 업무방식의 혁신도 진행한다. 일단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도입해 단순·반복적인 감독행정업무를 줄이고, 고 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RPA는 우선 공시내용간 상호검증, 제재이력 일괄 수집 등의 공시업무에 우선 적용한 뒤 추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부서간 정보공유와 소통을 위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메신저 기반 협업도구를 도입한다. 페이퍼리스(Paperless) 기반 문서관리와 사내 챗봇 등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금감원의 디지털 조직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디지털전략 상시협의체를 통해 디지털 전환 추진현황과 성과 등을 점검해가는 한편, '디지털 혁신포럼'(가칭)을 신설한다. 이 포럼은 금융회사와 디지털 산업 전문가와 함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채널로, 디지털 전환 전략을 보완하고 협업모델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등의 연수과정을 확충하고 관련 세미나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임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디지털 전환 제안제도' 등을 마련해 직원들의 디지털 혁신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 지속적으로 유도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13개 선도과제를 착실히 추진해 금융감독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며 "정보화전략계획 컨설팅을 통해 중장기 디지털 전환 계획을 보다 면밀히 수립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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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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