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변 2020년, 자사주 취득·처분 공시 58% 늘어

김영상 기자 2021. 1. 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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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급변하면서 국내 상장사들의 관련 공시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가 지난해 9월 상장법인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영문공시도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진단키트 등 의료기기 수주와 계약 변동 등이 증가하면서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가 46.7% 증가한 1534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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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유가증권시장·코스닥 시장 공시실적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급변하면서 국내 상장사들의 관련 공시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주 취득·처분, 자금조달, 기업구조조정 공시 등이 대표적 사례다.

1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0년 유가증권시장·코스닥 시장 공시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수시 공시는 총 1만6339건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수시공시가 1만335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중 기업의 자기주식·처분 결정 관련 공시는 총 589건으로 전년보다 58.3%(217건) 증가했다. 거래소 측은 "국내 주식시장의 급격한 주가 변동에 따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기업 재무구조와 관련한 금전대여·선급금 지급결정이 59.2% 증가했고 사채 발행과 증자·감자 결정도 각각 23.3%, 21.8% 늘었다. 지난해 기업 구조조정이 늘면서 영업양수도·분할·합병 결정 역시 52.3% 증가했다.

투자판단과 관련한 주요경영사항의 포괄공시는 2016년 5월 시행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였다. 2017년 276건을 기록한 이후 2018년(336건), 2019년(428건)에 이어 지난해는 491건을 기록했다.

기업의 자율공시는 10.1% 늘어난 1165건이었다. 국내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향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자율적 발간, 공시는 전년(22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48건을 기록했다.

이밖에 공정공시는 전년 대비 6.3%(104건), 조회공시는 18.8%(12건) 늘었다. 거래소가 지난해 9월 상장법인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영문공시도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스피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1만6339건으로 6.4%(990건) 늘었다. 1사당 평균 공시는 20.4건으로 1.2건 증가했다.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15건으로 전년(14건)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 상장사 전체 공시건수는 2만3381건으로 8.8%(1886건) 늘었다. 1사당 평균 공시건수는 0.6건 증가한 15.9건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수시공시가 1만9108건으로 9.1%(1600건) 늘었다. 코스닥 상장법인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전체 수시공시 건수 역시 증가 추세였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진단키트 등 의료기기 수주와 계약 변동 등이 증가하면서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가 46.7% 증가한 1534건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과 마찬가지로 급격한 주가 변동의 영향으로 자기주식 취득·처분 공시도 51.3% 늘었다.

조회공시는 258건으로 전년 대비 2배 늘었다. 시장 변동성과 거래규모가 커지면서 시황변동 조회공시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었다. 공정공시는 4.2%(40건), 자율공시는 4.0%(117건) 증가했다.

불성실공시 법인 지정 건수는 121건(100사)로 전년(119건, 90사) 대비 소폭 늘었다. 다만 상장법인 수가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상장법인 수 대비로는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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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상 기자 vide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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