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우체국 우편·금융·보험업무 중단..직원 1명 코로나19 확진

천안 한 요양시설 15~17일 가족 등 5명 확진..코호트 격리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에서 천안우체국 소속 직원과 보험설계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해당 우체국의 우편·금융 업무가 임시 중단됐다.

요양시설 종사자 전수조사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해 요양시설 건물 내 1개 층이 집단(코호트)격리조치 됐다.

18일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목천읍에 거주하는 70대 등 7명(천안 809번~816번)이 검체 채취를 거쳐 17일과 1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천안 811번 확진자는 천안시 성정동의 천안우체국 직원으로 보험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천안 812번 확진자는 천안우체국 직원은 아닌 보험설계사(FC)로 천안 813번~814번과 각각 가족과 지인 관계로 파악됐다.

천안시 등 보건당국은 천안우체국 직원과 확진자의 가족 등을 대상으로 추가 역학조사와 함께 지난 12일~15일까지 천안우체국 3층 방문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천안우체국 관계자는 "현재 직원 48명의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추가 확산 예방 등을 위해 18일 천안우체국의 우편·금융·보험 업무를 임시 중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천안시가 진행하는 요양 시설 종사자가 전수검사에서도 지난 15일 요양 시설 종사자 1명과 가족 3명 에 이어 17일 같은 요양 시설에서 추가 확진자 1명(천안 815번)이 발생했다.

천안 815번 확진자는 입소자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요양시설 내 입소자들이 머무는 건물 내 1개 층을 코호트 격리 조치하고 동일 병실 입소자 요양원 내 분리 조치 등을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007news@newsis.com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