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오늘 첫 시정연설.. 韓·日관계 언급 주목

장서우 기자 2021. 1. 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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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의 연이은 실책으로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18일 오후 취임 후 첫 시정방침 연설에 나선다.

주요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오는 6월 16일까지 150일간 열리는 정기국회 첫날인 이날 스가 총리는 국회에 출석해 '신형 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특조법) 개정과 백신 접종 등 코로나19 대응책을 주요하게 담은 향후 1년간의 정책 구상을 밝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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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등 코로나 대책 밝힐듯

ANN서도 지지율 34.8%로 추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의 연이은 실책으로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18일 오후 취임 후 첫 시정방침 연설에 나선다. 긴급사태 발령 후에도 6000명에 가까운 일일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는 등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어 이번 연설 또한 코로나19 대응에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 오는 22일 강창일 주일한국대사 부임을 앞둔 가운데 한·일 관계와 관련한 발언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주요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오는 6월 16일까지 150일간 열리는 정기국회 첫날인 이날 스가 총리는 국회에 출석해 ‘신형 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특조법) 개정과 백신 접종 등 코로나19 대응책을 주요하게 담은 향후 1년간의 정책 구상을 밝힐 전망이다. 연설 하루 전날 그는 종일 도쿄(東京)도 아카사카(赤坂)에 마련된 중의원 숙소에 머물렀다. 지난해 9월 16일 취임 후 올해 1월 16일까지 123일 연속 근무해 온 스가 총리가 숙소 밖에서 누구와도 만나지 않은 것은 처음이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건강 문제로 퇴임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난해 상반기 147일 연속 근무했던 적이 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스가 총리가 관방장관 시절부터 정보 수집의 일환으로 정·재계 관계자들과 자주 면담해왔던 점을 상기하며 “이례적이지만, 시정방침 연설을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교도(共同)통신은 이번 연설을 두고 “코로나19 관련 정부 대응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거셀 전망이며, 올가을 중의원 선거를 포함해 스가 내각의 명운을 좌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 아베 전 총리, 요시카와 다카모리(吉川貴盛) 전 농림수산상 등 정권에 관계된 주요 인물들의 비리 문제도 주요 논쟁 대상이다. 스가 내각 지지율은 주말 새 나온 지지통신(34.2%), 마이니치신문(33%)에 이어 민영방송 ANN 조사에서도 34.8%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42.5%)을 밑돌았다. 특히 도쿄올림픽과 관련해 ‘예정대로 7월에 개최해야 한다’는 응답은 10%에 그쳤다. 스가 내각 지지율은 이날 공개된 요미우리(讀賣)신문 조사에서도 39%로, 출범 4개월 만에 역대 최대 폭인 35%포인트 하락했다.

장서우 기자 suw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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