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신년회견]"위안부 합의는 공식합의..판결 해법 찾겠다"

김관용 2021. 1. 1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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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강제 징용 문제 등 꼬여있는 한일관계와 관련 "차근차근 해결해 갈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일 간 풀어야 할 현안들이 있는데, 수출규제, 강제징용 판결 등 문제가 있다"면서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양국이 여러 차원에서 대화를 하고 있는 노력 중에 위안부 판결 문제가 더해져서 솔직히 곤혹스러워진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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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대화 중 위안부 판결 문제 더해져 곤혹"
"한일관계, 과거사 따로 현안 따로 해결해야"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강제 징용 문제 등 꼬여있는 한일관계와 관련 “차근차근 해결해 갈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비대면 신년 기자회견에서 일본 과거사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한일 간 풀어야 할 현안들이 있는데, 수출규제, 강제징용 판결 등 문제가 있다”면서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양국이 여러 차원에서 대화를 하고 있는 노력 중에 위안부 판결 문제가 더해져서 솔직히 곤혹스러워진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있었던 위안부 판결의 경우, 2015년 양국정부 위안부 합의가 있었는데, 한국 정부는 그 합의가 공식합의였다는 것을 인정한다”면서 “그런 토대 위에서 이번 판결을 받은 피해자 할머니들도 동의할 수 있는 그런 해법을 찾도록 한일 간에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일본과의 과거사 문제들도 사안 별로 분리해서 서로 해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문제를 서로 연계시켜서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다른 분야의 행보도 멈추는 등의 태도는 현명하지 못하다”고 했다. “과거사는 과거사이고 한일 간의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해나가야 하는 것은 그것대로 해나가야 한다”는 얘기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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