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中 작년 GDP성장률 2.3%, 100조위안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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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020년 한 해 경제를 'V자형 반등'으로 안착시키면서 마무리했다.
이로써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 1·4분기 -6.8%의 역대 최저치로 곤두박질친 뒤 2·4분기 3.2%, 3·4분기 4.9%를 거쳐 4·4분기 6.5% 성장까지 'V자형' 반등을 완성했다.
국가통계국은 "지난해는 험난하고 복잡한 대내외 환경에 직면했지만 시진핑 국가주석을 중심으로 노력해 경제 사회발전, 경제운용의 안정적 회복, 고용 등에서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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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분기는 6.5% 성장, 中 "샤오캉 눈앞"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이 2020년 한 해 경제를 ‘V자형 반등’으로 안착시키면서 마무리했다. 코로나19 초기 역대 최저치에서 플러스 전환에 성공한 뒤 점차 회복 속도를 높이는 추세다. 올해는 8%대의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년 전과 비교해 2.3%로 잠정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 2.1%를 웃도는 수치다. 중국의 GDP는 101조5986위안(약 1경7184조1400억원)이다.
이로써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 1·4분기 -6.8%의 역대 최저치로 곤두박질친 뒤 2·4분기 3.2%, 3·4분기 4.9%를 거쳐 4·4분기 6.5% 성장까지 ‘V자형’ 반등을 완성했다.
국가통계국은 “지난해는 험난하고 복잡한 대내외 환경에 직면했지만 시진핑 국가주석을 중심으로 노력해 경제 사회발전, 경제운용의 안정적 회복, 고용 등에서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경제성장률 성적표는 문화대혁명 마지막해인 1976년 -1.6% 이래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톈안먼 시위의 경제 충격이 가해지던 1990년에도 3.9%의 성장률을 유지했다.
연간 산업생산은 2.8% 확대됐다. 부문별로는 광업 0.5%, 제조업 3.4%, 전력·열에너지·가스 및 물 생산·공급업 2.0% 등으로 각각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하이테크와 장비 제조업은 7.1%, 6.6%로 대폭 늘었다.
제품 생산량으로 따지면 공업 로봇(19.1%), 신에너지 자동차(17.3%), 집적회로(16.2%), 마이크로컴퓨터설비(12.7%)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소매판매는 3.9% 줄었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소비활성화 정책을 펼쳤지만 코로나19 재확산과 감염 공포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소비활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입의 경우 코로나19 속에서도 1.9% 증가한 32조1557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수출은 4.0% 늘고 수입은 0.7% 감소했다. 중국이 강도 높은 통제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서 가장 먼저 벗어난 후 마스크 등 의료용품을 공격적으로 수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다른 국가는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한데다, 무역 길까지 막혀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관측된다.
소비자물가는 2.5% 상승하면서 전년도 2.9%에 미치지 못했다. 고용은 신규 취업자가 1186명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중국은 연간 목표의 131.8%를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1인당 가처분 소득은 3만2189위안으로 조사됐다. 다만 도시(4만3834위안)와 농촌(1만7131위안)의 격차는 여전했다.
국가통계국은 “전면적인 사오캉(모두 풍족하게 누리는 삶)사회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도 “상황 변화와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 우리 경제의 회복 기반이 아직 튼튼하지 않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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