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文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비핵화 의지 분명 있다고 생각"

허세민 기자 2021. 1. 1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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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김정은 위원장의 평화에 대한 의지, 대화에 대한 의지, 비핵화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2021년 신년기자회견에서 최근 '핵 고도화'를 천명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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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년기자회견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김정은 위원장의 평화에 대한 의지, 대화에 대한 의지, 비핵화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2021년 신년기자회견에서 최근 ‘핵 고도화’를 천명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북한이 요구하는 것은 미국으로부터 확실한 체제 안정 보당,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 등 큰 원칙에 대해서는 북미 간의 싱가폴 1차 정상회담 때 공동선언으로 이미 합의가 돼 있다”며 “문제는 합의된 원칙들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단계적으로 이행해나갈 것인가라는 점에서 합의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하노이 정상회담이 불발로 그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바이든 신 행정부는 톱다운 방식보다는 보텀업 방식 회담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싱가폴 선언에서 합의된 원칙을 구체화시키는 방안에 대해서 북미 간 보다 좀 더 속도감 있게, 긴밀하게 대화해나간다면 해법을 찾을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한국도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답방 문제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의 남쪽 답방은 남북 간에 합의된 상황”이라며 “그래서 언젠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꼭 답방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그렇게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언제 어디서든 김 위원장을 만날 용의가 있고 만남이 지속되고 신뢰가 쌓이면, 언젠가 김 위원장이 남쪽으로 방문하는 답방도 이뤄지리라고 믿는다”고 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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