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백신 접종 사망자 29명으로 늘어..고령층 접종 자제

황원지 인턴기자 2021. 1. 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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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례가 29명으로 늘었다.

노르웨이 방역당국은 고령층 백신 접종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다.

17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의약청(NMA)은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29명이 사망했다"며 "현재까지 부검 결과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했다고 집계된 수는 13명이고, 나머지 16명은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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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례가 29명으로 늘었다. 노르웨이 방역당국은 고령층 백신 접종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다.

화이자 백신/로이터

17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의약청(NMA)은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29명이 사망했다"며 "현재까지 부검 결과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했다고 집계된 수는 13명이고, 나머지 16명은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NMA는 사망자들이 모두 중증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들이었고, 대부분 75세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백신 접종 후 메스꺼움과 구토, 발열, 주사 부위의 국소 반응, 기저 질환 악화와 같은 부작용을 겪었다고 한다.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백신 부작용도 고령층, 중증 말기 환자에게는 심각하게 위험할 수 있다"며 고령층, 말기 환자의 접종 자제를 권고했다. 이는 12월 전세계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유럽 내 국가의 보건 당국이 처음으로 발표한 백신에 대한 경고다.

다만 NMA는 "고령층 등 위험군에 예방접종을 할 땐 사망 위험이 존재한다" 며 "그렇다고 예방 접종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과도한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노르웨이 규제 당국과 협력해 노르웨이의 사망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지금까지 일어난 부작용은 예상 수치 내"라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 발생률은 100만회당 11.1건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임상시험 참가자엔 8-90대도 있었지만, 평균 연령은 50대였다"면서, "반면 대부분 국가 첫 접종 대상층은 그보다 나이가 많은 고령층이었다"고 보도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에 대한 유럽 전역의 첫번째 안전성 보고서는 1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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