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전기차 열관리 통합모듈 국내 첫 개발

김성훈 기자 2021. 1. 18. 11: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위아가 국내 자동차부품 업계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와 구동 부품을 통합해 열(熱)을 관리하는 모듈을 개발했다.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모듈은 전기차 배터리, 구동 부품 및 전장부품의 열을 관리하는 장치다.

현대위아는 오는 2025년까지 냉각 모듈에 실내 공조까지 아우를 수 있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Integrated Thermal Management System·ITMS)' 개발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E - GMP’에 탑재

현대위아가 국내 자동차부품 업계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와 구동 부품을 통합해 열(熱)을 관리하는 모듈을 개발했다. 현대위아는 이를 계기로 친환경차 부품업체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대위아는 친환경차 전용 열관리시스템 중 하나인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모듈(사진)’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모듈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탑재가 확정됐으며, 오는 2023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모듈은 전기차 배터리, 구동 부품 및 전장부품의 열을 관리하는 장치다. 전기차는 구동에 필요한 주요 부품 온도를 사계절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효율과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기존 방식은 구동 부품과 배터리 냉각을 각각 별도의 장치로 처리했는데, 현대위아는 이를 하나의 모듈로 통합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냉매 열교환기와 냉각수 분배, 공급 부품을 통합함으로써 기존 시스템보다 열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고, 배터리 수명도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을 E-GMP에 장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냉각수 순환과 진동 온도 등 조건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복합 환경 작동 및 진동 내구 시험기’를 경기 의왕연구소에 국내 최초로 설치, 혹독한 조건에서 열관리 모듈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현대위아는 해외 4건 등 30여 건의 열관리 모듈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현대위아는 오는 2025년까지 냉각 모듈에 실내 공조까지 아우를 수 있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Integrated Thermal Management System·ITMS)’ 개발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