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짜증난다" 3경기 연속 무득점에 입연 클롭

윤효용 기자 2021. 1. 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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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이 3경기 연속 무득점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맨유는 1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리버풀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37점으로 리그 1위, 리버풀은 승점 34점으로 3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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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3경기 연속 무득점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맨유는 1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리버풀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37점으로 리그 1위, 리버풀은 승점 34점으로 3위에 위치했다.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스, 조엘 마팁의 부상으로 인해 리버풀은 이날 조던 헨더슨, 파비뉴로 수비진을 꾸렸다. 알렉산더 아놀드, 로버트슨, 티아고, 바이날둠, 마네, 피르미누, 살라, 샤키리가 함께 선발 출전했다. 맨유는 정상적으로 스쿼드를 가동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래쉬포드, 앙토니 마르시알, 포그바, 맥토미니, 프레드, 완비사카, 린델로프, 매과이어, 쇼, 데 헤아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전에는 맨유가 리버풀의 기세에 크게 밀렸다. 간만에 출전한 샤키리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티아고의 조율에 중원을 빼앗겼다. 하지만 피르미누가 마무리에 실패했고 맨유 수비진들도 리버풀 공격진들을 잘 막아내면서 무실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초반도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됐지만 뒤로 갈수록 맨유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가장 득점에 근접한 장면은 포그바가 문전 앞에서 시도한 슈팅이었다. 하지만 알리송이 이를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고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후 위르겐 클롭 감독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만약 1-0으로 이겼으면 아무 문제 없었을 것이다. 맨유의 찬스들을 부인하는 게 아니다. 그들은 좋은 흐름에 있다. 모든 건 경기 전에 말했던 것이다. 그들은 날고 있고 우리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은 오늘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어 "전반전은 카운터와 압박이 매우 훌륭했다. 패스도 좋았다. 그러나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득점을 하지 못했다"며 "후반전은 더 열려있었다. 그들은 두 번의 찬스를 만들었고 알리송이 막아냈다"고 설명했다.

현재 리버풀은 이례적인 득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뉴캐슬전 0-0, 사우샘프턴전 0-1 패배 이후 또 다시 득점하지 못하면서 무득점 기간이 3경기로 길어졌다. 이에 대해서 클롭은 "쉽게 설명할 수 없다. 우리는 항상 기회를 놓친다. 밖에서도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를 무시하도록 해야 한다. 모두가 골을 보고싶어하고 이를 강요할 순 없다. 이것이 축구다. 이런 순간이 찾아온다.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모든 게 끝났다. 조금 짜증나는 상황인 건 맞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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