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기자회견만 소통이라고 생각 안해..여러 방식 국민소통 노력"

"지난 1년간 코로나 때문에 기자회견 등 소통 어려운 상황"

문재인 대통령. 2021.1.1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이준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불통' 지적에 "여러 방식으로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부족했다고 느끼신다면 앞으로 그 점에 대해서 보다 소통을 더 늘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온·오프라인 화상연결 방식으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소통 부족 지적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언론 접촉과 관련해서는 "지난 한 1년간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기자회견 등 기자들과의 소통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것은 다 이해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춘추관에서 그 사이사이에도 기자회견, 녹지원에 기자들을 초청한다던가, 제가 춘추관을 방문한다든가 여러 번 의논들이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방역상황이 안 좋아져서 그런 것을 미루게 되고 이랬던 점들을 아시고 계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반드시 기자회견 만이 국민들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소통의 한 방법"이라며 "저는 어느 대통령보다 현장방문을 많이 했고, 또 현장방문에서도 비록 작은 그룹의 국민이긴 하지만 서로 양방향 대화를 주고받는 경우가 많았다. 여러 방식으로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오래 시간 간격이 벌어지면서 국민들께서 소통이 부족했다고 느끼신다면 앞으로 그 점에 대해서 보다 소통을 더 늘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soho090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