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IOC부위원장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 유엔에 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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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으로 예정된 일본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를 유엔에 맡기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케반 고스퍼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호주 공영 ABC방송에 출연, "이 문제가 스포츠나 국익에 관한 것을 넘어섰기 때문에 제3자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면 유엔에 조언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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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올 여름으로 예정된 일본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를 유엔에 맡기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케반 고스퍼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호주 공영 ABC방송에 출연, "이 문제가 스포츠나 국익에 관한 것을 넘어섰기 때문에 제3자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면 유엔에 조언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당초 작년 7~9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때문에 올해로 1년 연기됐다.
그러나 이후에도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다, 백신 접종 상황 또한 국가별 편차가 커 "올해도 대회 개최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국내외로부터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본의 경우 이달 초 도쿄 등 수도권을 시작으로 11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긴급사태(비상사태) 선언'이 재발령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실시된 NHK 등 현지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올 여름 도쿄올림픽 개최에 부정적'이란 응답자 비율이 70%를 웃돌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나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조직위원장,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등 주요 인사들은 아직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일정을 다시 변경하는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으나, 물밑에선 이미 '재연기'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고스퍼 전 부위원장은 "IOC는 외부의 개입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유엔에 대해선 개입이 아니라 조언을 구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스퍼 전 부위원장은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를 결정해야 할 시기가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다"면서 "난 (개최나 취소 어느 쪽에도) 베팅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대회에 참가할 수 있길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호주 국가대표 육상선수 출신의 고스퍼 전 부위원장은 1956년 멜버른 올림픽에서 남자 400m 계주 은메달을 획득했고, 1977~2013년 IOC 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IOC 명예위원이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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