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바이든 정부, 싱가포르 선언에서 시작하면 대화 속도 낼 것"

김정률 기자,이준성 기자 2021. 1. 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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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조 바이든 미국 신행정부 출범으로 북미 대화, 남북 대화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며 "그렇게 될 경우 그 대화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이뤘던 성과를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것에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물론 (싱가포르 선언이) 원론적인 선언에 그쳤고, 그 이후 보다 구체적인 합의로 못 이어진 게 매우 아쉽다"며 "싱가포르 선언에서 다시 시작해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이루는 대화와 협상을 해나간다면 좀 더 속도감 있게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를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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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무기 증강, 비핵화와 평화구축 회담 타결 못해서 나와"
18일 서울 황학동 시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신축년(辛丑年) 기자회견을 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2021.1.1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이준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조 바이든 미국 신행정부 출범으로 북미 대화, 남북 대화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며 "그렇게 될 경우 그 대화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이뤘던 성과를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것에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2021 신년기자회견’에서 "트럼프 정부에서의 싱가포르 선언은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매우 중요한 선언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물론 (싱가포르 선언이) 원론적인 선언에 그쳤고, 그 이후 보다 구체적인 합의로 못 이어진 게 매우 아쉽다"며 "싱가포르 선언에서 다시 시작해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이루는 대화와 협상을 해나간다면 좀 더 속도감 있게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를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증강한다거나 여러 가지 무기 체계를 더하는 부분도 결국 비핵화와 평화구축 회담이 타결되지 못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비핵화를 비롯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대화가 성공적으로 타결된다면 그런 부분도 다 함께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물론 언제 될지 모르는 성공을 막연하게 바라보면서 마냥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북한의 무기 체계가 증강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늘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고, 그에 대해 한국은 충분히 방어할 수 있는 핵이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부족한 부분은 끊임없이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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