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동차부품 상생협력으로 납품 늘리기로

GGM 생산 대비 1차 협력사와 2·3차 업체 협력
차체·샤시, 의장 등 사업화 5개 과제 10개 기업

[광주=뉴시스] 광주 빛그린산단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 전경. (사진=GGM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노사상생형 광주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생산할 경형 SUV 차량의 지역 내 부품 조달 안정화를 위해 광주시가 지역기업 상생 협력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경형SUV 부품사업화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3차례에 걸처 총 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자동차부품 모듈 사업화 지원과 기업맞춤형 통합 지원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전국 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된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GGM 등 완성차 업체에 납품할 수 있도록 지역 자동차부품 품질 향상을 지원키로 했다. 사업 주관기관은 재단법인 광주그린카진흥원이며, 참여기관은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광기술원이다.

모듈 사업화 지원은 1차 협력사와 2·3차 협력업체 간 상생협력을 통한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차체·샤시 분야 3건, 의장 1건, 시트 1건 등 모두 5개 과제 10개 기업을 지난 8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과제당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부품기업 맞춤형 통합 지원을 위해 ▲저마진 고난도 부품 제조 공정 개선 ▲융합 전장제품 시장 확대 인증 ▲융합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융합 아이템 발굴 ▲부품기업 체질 개선 지식 공유플랫폼 구축 ▲사업다각화 마케팅 지원 등 모두 5개 분야로 나눠 추진되며 20일부터 지원기업을 모집해 오는 2월 업체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다른 지역 기업에서 납품돼 오는 부품을 지역 내 2, 3차 협력사가 1차 협력사와 공동으로 지역 안에서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게 돼 기업기술력 향상과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맞춤형 통합지원 사업 내용은 20일부터 (재)광주그린카진흥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광기술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18일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부품기업들의 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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