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사상 첫 비대면 'CES 2021'이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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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2021'이 지난 14일(현지시간) 4일 동안 진행된 숨 가쁜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CES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스마트홈 서비스와 인공지능(AI), 친환경 등이 공통적인 화두로 떠올랐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요리·운동 등 집에서 하는 다양한 활동을 더욱 편하게 돕는 AI 기반 서비스들과 라이프스타일 가전·TV제품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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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2021’이 지난 14일(현지시간) 4일 동안 진행된 숨 가쁜 여정을 마무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최초로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됐다.
비대면 방식인 만큼 예년보다 열기는 덜 했지만 글로벌 기업들의 혁신기술을 통해 미래 사회에 대한 청사진을 엿볼 수 있는 장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CES 참가기업 수는 1961곳으로, 지난해 약 4400개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중국 기업 대다수가 빠진 영향도 있었지만 구글·현대차·도요타 등 굵직한 업체도 대거 불참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 기업은 총 한국 345개사가 참여해 미국(570개)에 이어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CES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스마트홈 서비스와 인공지능(AI), 친환경 등이 공통적인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대표 기업은 차별화된 혁신기술을 잇달아 쏟아내며 글로벌 외신과 소비자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필두로 한 가전업체들은 코로나19라는 새로운 환경 에서 집(Home)의 의미와 역할을 재해석하려는 노력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이 기존의 거주지 이상의 공간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시점에서 적절한 접근 방식으로 판단된다.
이외에도 국내외 많은 기업이 스마트홈 서비스를 중심으로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보여줬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은 “로봇은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의 정점”이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한 결합을 통해 개인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요리·운동 등 집에서 하는 다양한 활동을 더욱 편하게 돕는 AI 기반 서비스들과 라이프스타일 가전·TV제품도 소개됐다. LG전자는 프레스 콘퍼런스를 통해 가상인간 ‘김래아(Keem Reah)’와 세계 최초 롤러블폰인 ‘LG 롤러블’을 처음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15일 기준 주요 글로벌 매체들이 선정하는 미디어어워드 부문에서 각각 173개, 139개 상을 휩쓸었다.
이번 CES에서 새롭게 화두로 떠오른 것은 친환경 부문이다. 각 기업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대한 청사진을 잇달아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지난해부터 구글·페이스북·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주요 기업이 ESG 관련 활동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다.
한국에서도 SK그룹을 필두로 ESG 경영이 주요 화두가 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4일 기업공시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며 “ESG 정보를 담은 지속경영가능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도 기술 발전과 함께 사회적·윤리적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인류의 본격적인 고민이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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