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거주 외국인 근로자 방역 비상..영암서 2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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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의 고구마농장에서 일하던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외국인 근로자 전수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영암의 한 고구마농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던 태국 출신 근로자 2명(661번·662번)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암에서는 또 다른 고구마농장의 외국인 근로자 손자 B군(665번)이 확진돼 감염경로를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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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영암의 고구마농장에서 일하던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외국인 근로자 전수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영암의 한 고구마농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던 태국 출신 근로자 2명(661번·662번)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농장 주인 A씨(658번)가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농장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17명이 일하고 있으며, 이 중 2명이 양성, 15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집단거주하고 있어 음성으로 판정된 15명을 특정 장소에 자가격리 조치했다.
영암에서는 또 다른 고구마농장의 외국인 근로자 손자 B군(665번)이 확진돼 감염경로를 추적 중이다. B군의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고구마농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B군의 외조부모와 부모는 음성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에는 합법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3만명과 불법 체류자 1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방역당국이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주로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아 음성이 나왔더라도 추가 검사에서 확진될 수 있어 모두 격리 조치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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