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코로나 펜더믹에도 해외 법인 매출 상승세

김은진 2021. 1. 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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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쿠쿠전자+쿠쿠홈시스)가 올해도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쿠쿠 관계자는 "2015년 첫 해외 진출을 한 쿠쿠는 올해 말레이시아와 중국 등에서 생활 가전 전반을 아우르는 리딩 브랜드로 업계 상위권 입지를 굳힐 것"이라며 "신규 개척 국가인 베트남과 미국에서도 매출 상승 기류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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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전자 트윈프레셔 마스터셰프. 쿠쿠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쿠쿠(쿠쿠전자+쿠쿠홈시스)가 올해도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말레이시아를 필두로 매해 매출 신장을 보이는 중국,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른 베트남과 미국 시장에서 대표 'K-가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목표로 삼았다.

쿠쿠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해외 영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발 빠르게 대응, 쿠쿠전자와 쿠쿠홈시스 3·4분기 전체 해외 법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9%, 12.9%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지난해 쿠쿠전자의 중국 법인 3·4분기 매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쿠쿠는 지난해 초 심양에 인터넷 판매 전문 법인을 설립하고 기존 중국 법인인 청도복고전자와 함께 중국 주요 온라인 시장을 공략한 점이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서도 외식 대신 집에서 밥을 해 먹는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도 주력 제품인 밥솥을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주방가전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쿠쿠는 이달 중 중국 대표 온라인몰인 티몰(T Mall)에 쿠쿠 직거래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쿠쿠의 베트남 법인과 미국 판매 법인의 3·4분기 매출도 초기 투자 단계임에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4%, 46% 증가했다. 앞으로 베트남시장에서도 한국산 프리미엄 밥솥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트윈프레셔'를 포함해 밥솥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블렌더, 식기건조기 등 주방가전 품목과 공기청정기, 정수기, 비데 등 청정 생활 가전 품목을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

쿠쿠홈시스 미국 렌털 법인도 3·4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약 65% 증했다. 미국 렌털 법인의 성장세를 이끄는 쿠쿠의 '비대면 셀프 관리형' 정수기와 비데가 코로나 19 여파로 좋은 반응을 얻은 데 힘입어 올해는 국내 인기 모델인 셀프 관리형 직수 정수기를 올해 하반기 미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쿠쿠 관계자는 "2015년 첫 해외 진출을 한 쿠쿠는 올해 말레이시아와 중국 등에서 생활 가전 전반을 아우르는 리딩 브랜드로 업계 상위권 입지를 굳힐 것"이라며 "신규 개척 국가인 베트남과 미국에서도 매출 상승 기류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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