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중국, 지난해 GDP 2.3% 성장..세계 주요국 유일 플러스 성장

베이징|박은경 특파원 2021. 1. 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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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코로나19 충격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3%을 나타냈다. 세계 주요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망을 다소 웃돈 수치다.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이 각각 집계한 중국의 2020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모두 2.1%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작년 10월 펴낸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중국의 2020년 경제성장률을 1.9%로 예측했다.

지난해 4분기 GDP는 6.5%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 성장률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충격으로 지난해 1분기에 사상 최악인 -6.8%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에 접어들면서 세계 다른 나라보다 빨리 경제 정상화에 시동을 걸면서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3.2%, 4.9%를 기록했고, 4분기에는 6.5%로 성장하는 등 뚜렷한 브이(V)자 반등을 나타냈다.

중국 국가통계국 닝지저(寧吉喆) 국장은 이날 오전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먼저 코로나19 상황을 통제하고 생산 회복에 나서면서 경제 플러스 성장을 실현했다”면서 “3월 하순 코로나19 중국 내 지역 감염이 통제됐고, 4월 중순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체의 가동률이 90%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경제 성장률 2.3%로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도 코로나19가 초래한 최악의 경제 침체 속에서 중국 경제가 세계 주요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세계통화기금(IMF)은 2020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4.4%로 예상했다.

베이징|박은경 특파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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