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폰·차 키 어디 갔지? '스마트태그'가 알려준다

삼성전자, 사물·반려동물에 부착 액세서리 출시

[경향신문]

삼성전자는 반려동물이나 열쇠 등 통신 기능이 없는 사물에 부착해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모바일 액세서리 ‘갤럭시 스마트태그’(사진)를 19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태그를 사용하려면 안드로이드 8.0 운영체제 이상의 갤럭시 스마트폰에 ‘스마트 싱스’ 애플리케이션을 깔고 ‘스마트 싱스 파인드’ 서비스에 기기를 등록하면 된다. 스마트태그를 연결해 놓으면 반려동물과 산책하다 줄을 놓치거나 집에서 열쇠가 사라졌을 때 스마트폰에서 쉽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가까이 있지만 보이지 않을 때는 스마트태그에서 신호음을 낸다.

반대로 자신의 스마트폰이 보이지 않을 때 스마트태그를 2번 누르면 스마트폰에서 알림음이 울리게 할 수도 있다.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로 위치 정보를 확인하는 구조라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곳에서도 작동한다. 위치 정보 등 개인 정보를 암호화해 스마트폰과 정보를 주고받을 때 유출되지 않도록 보안에 신경 썼다. 스마트폰 1대에 스마트태그 여러 개를 등록할 수도 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가로와 세로 각각 4㎝ 정도의 납작한 정사각형 모양이다. 한쪽 코너에 구멍이 있어 반려동물의 목줄이나 열쇠고리에 쉽게 걸 수 있다. 생활 방수가 가능하고 동전 모양의 배터리(CR2032)는 최대 300일 동안 사용 가능하다.

가격은 2만9700원으로 전국 삼성 디지털플라자를 비롯해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쿠팡, G마켓, 11번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번엔 검정 색상 제품만 출시됐지만 향후 오트밀 색상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