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오프라인 매장을 스튜디오로..라이브커머스 총력

박준호 2021. 1. 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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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리테일은 누적 라이브 방송 횟수가 2200회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랜드는 지난해 10월 카카오와 SNS 커머스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맺고 라이브방송 콘텐츠에 대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올해 이랜드리테일은 오프라인 판매와 라이브 방송이 동시에 이뤄지며 이에 따른 물류, 배송, 촬영 등이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한 새로운 유통점의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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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킴스클럽 PB 오프라이스 라이브 방송

이랜드리테일은 누적 라이브 방송 횟수가 2200회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그룹 내 라이브커머스 팀 신설 이후 6개월 만에 2264회 방송을 진행했다. 일평균 12회에 달한다. 이랜드는 카카오와 네이버, 그립, 소스 라이브 등 라이브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7곳에서 방송을 진행 중이며 자체 이랜드몰에서도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NC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의류뿐 아니라 킴스클럽의 식품, 이랜드이츠의 애슐리 HMR 상품, 이랜드크루즈 한강유람선 티켓 등 그룹의 다양한 콘텐츠를 라이브방송으로 선보였다.

이랜드 관계자는 “방송 이후 고객 반응과 매출 데이터를 철저히 분석해 상품별로 적중도 높은 채널과 시간대를 파악하고 다음 방송에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라이브 방송 전용 지점 만들고 카카오, 쿠팡과 협업해 '산지 라방' 등 차별화된 콘텐츠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오는 4월 뉴코아 광명점에 '라이브방송 전용 스튜디오 매장'을 연다. 촬영, 배송, 판매가 연결된 매장을 설계해 라이브 방송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그 즉시 배송을 시작해 근거리 고객은 방송이 끝나기 전에 받아볼 수도 있다.

지난해 8월 오픈한 NC신구로점의 매장을 설계할 때 역시 라이브커머스를 고려했다. 기존 브랜드 매장에 비해 세로 폭을 길게 설계해 카메라를 매장 전면에 두고 방송하기 용이하도록 했다.

1층 광장의 대형화면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는 라이브방송을 보고 라방 속 상품이 궁금하면 바로 매장으로 방문할 수 있다. 지점 풀필먼트를 통해 라방 구매 고객이 당일에 배송받을 수 있는 '오늘 직송' 서비스도 베타 운영했다.

오프라인 매장을 라이브 방송이 송출되는 스튜디오인 동시에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새로운 유통점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쿠팡 라이브, 카카오 등 플랫폼과의 협업도 활발히 하고 있다. 이랜드는 지난해 10월 카카오와 SNS 커머스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맺고 라이브방송 콘텐츠에 대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할인마트 '킴스클럽'이 가진 산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산지 라방'을 강화한다. 킴스클럽이 보증하는 생산자가 직접 방송에 나와 자신의 상품의 생산과정을 설명하고 산지 직송 시스템으로 고객에게 판매한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올해 이랜드리테일은 오프라인 판매와 라이브 방송이 동시에 이뤄지며 이에 따른 물류, 배송, 촬영 등이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한 새로운 유통점의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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