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인 입맛 사로잡은 실험실 배양 먹거리 '클리어미트'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2021. 1. 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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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세포기반 식품기업 클리어미트(Clear Meat)가 고기육질 세포기반의 닭고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대중화를 위한 가격 조절에도 성공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클리어미트는 이미 다양한 종류의 육류에 적용할 수 있는 세포기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닭고기의 경우 현지인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다진 닭고기에 집중하고 있다.

클리어미트가 생산한 세포기반 다짐육의 가격은, 일반 닭고기보다 2000원 정도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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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세포기반 식품기업 클리어미트(Clear Meat)가 고기육질 세포기반의 닭고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대중화를 위한 가격 조절에도 성공했다. 세포기반 식품이란 육류나 어류, 해산물의 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해 만든 먹거리다. 세포 배양실이 농장이고, 과학기술자가 농부인 셈이다. 식량위기와 환경문제, 동물복지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약 10년 전부터 많은 나라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클리어미트는 이미 다양한 종류의 육류에 적용할 수 있는 세포기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닭고기의 경우 현지인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다진 닭고기에 집중하고 있다. 인도에서 닭고기는 가장 사랑받는 육류로, 현지에서 섭취량이 가장 많다. 가격도 다른 육류에 비해 낮다. 클리어미트가 생산한 세포기반 다짐육의 가격은, 일반 닭고기보다 2000원 정도 저렴하다. 하지만 클리어미트는 이보다 더 가격을 낮추기 위해 노력중이다.

인도의 많은 소비자는 새로운 제품의 구매에 개방적이며, 채식인도 많다. 이에 따라 세포기반 육류 상품을 대체식품으로 수용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는 편이다. 또한 세포기반 닭고기는 실제 양계장의 닭에서부터 출발한 것이기 때문에 식물성 우유처럼 명명법 논란에 휩쓸릴 우려도 없다.

다만 사람들이 세포기반 식품을 지엠오(GMO, 유전자 변형 생물)식품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클리어미트 측은 소비자가 세포기반 식품과 GMO를 명확하게 구분짓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본다. aT 관계자는 “인도에서는 식물성 식품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식품산업에 큰 변동을 가져올 세포기반 농업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는 많은 채식인들의 주목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오연석 aT 방콕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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