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형제 급반등..코로나19 치료제 해외수출 기대

강봉진 2021. 1. 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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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거래일(1월14~15일) 동안 10% 이상 급락했던 셀트리온 3형제(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가 18일 장 초반 5% 가량 내외로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10시50분 기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은 전 거래일 보다 4% 내외로 오르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 내외로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 3형제 주가가 상승한데는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렉키로나주)의 임상시험 검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해외 승인, 수출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렉키로나주가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2분기 긴급승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렉키로나주의 1인당 해외 약가를 200만원으로 가정할 경우 올해 6000억원(30만명), 내년 3000억원(15만명)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렉키로나주는 1~2월에 미국 FDA 와 유럽 EMA에 긴급승인을 신청하고, 2분기내에 승인과 수출이 동시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셀트리온의 생산기준 매출액은 최종 판매액의 50%를 기준으로 2021년 3000억원, 2022년 15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유진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9만원으로 올렸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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