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펀드 이익 배당금 22조..전년 比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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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펀드 이익배당금 지급액은 22조26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라임·옵티머스 사태의 영향으로 인해 사모펀드 신규 설정액이 40% 이상 감소하는 등 기피 현상도 뚜렷했다.
유형별로는 공모펀드는 2조9496억원, 사모펀드는 19조3138억원을 지급해 전년 대비 각각 12.8%, 16.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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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비 배당금 2배 늘어..'불장' 영향
라임·옵티머스 영향..사모펀드 기피현상 '뚜렷'
이익배당금 재투자..공모 80%대, 사모 30%대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2020년 펀드 이익배당금 지급액은 22조26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라임·옵티머스 사태의 영향으로 인해 사모펀드 신규 설정액이 40% 이상 감소하는 등 기피 현상도 뚜렷했다.
유형별로는 공모펀드는 2조9496억원, 사모펀드는 19조3138억원을 지급해 전년 대비 각각 12.8%, 16.9% 증가했다. 또 공모펀드의 배당금 지급 펀드수(2155개)도 전년 대비 10.2% 증가했고, 사모펀드의 지급 펀드수(1만4478개)는 11.2% 증가했다. 펀드 이익배당금의 증가는 지난해 증시가 역대급 상승랠리를 편 것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규설정 펀드수와 설정액은 공모펀드와 사모펀드가 큰 차이를 보였다.
2020년 공모펀드의 신규 설정액은 8조7694억원으로 전년(7조1568억원) 대비 22.5% 증가하였고, 청산 분배금은 6조3861억원으로 전년(4조5648억원) 대비 39.9% 증가했다. 또 신규설정 펀드수 역시 1253개로 직전 년도와 비교해 53.4%나 늘었다.
반면 사모펀드 신규 설정액은 58조6326억원으로 전년(102조1440억원) 대비 42.6% 감소, 청산 분배금은 48조8058억원으로 전년(55조883억원) 대비 11.4% 줄었다. 또 신규설정 펀드수 역시 2535개로 전년(6438개) 대비 무려 60.6% 감소했다.
사모펀드의 고전은 라임·옵티머스 사태의 영향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사모펀드 기피현상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탁결제원 측은 “일부 운용사의 사모펀드 부실 사태로 인한 수탁회사와 판매회사의 사모펀드 기피 현상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예탁결제원 측은 “금전 지급 방식의 이익배당을 선호하는 사모펀드 특성에 따라 사모펀드 재투자율이 공모펀드에 비해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실제 사모펀드 재투자율은 2019년 37.6%를 기록하는 등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6%를 넘지 않았다. 반면 공모펀드는 80%를 계속 유지했다.
조용석 (chojur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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