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당 습격사건, 트럼프 브랜드 이미지에 결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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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전 부와 성공을 상징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미지는 이제 '폭도'의 대명사로 전락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전인 2015년 그의 전기를 쓴 마이클 디안토니오는 의사당 습격사건이 트럼프 브랜드에 타격을 준 결정적인 사건이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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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취임 전 부와 성공을 상징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미지는 이제 '폭도'의 대명사로 전락했다. 특히 지난 6일 국회의사당 습격사건이 결정적으로, 이런 이미지 타격은 그의 브랜드와 사업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7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을 딴 비즈니스 제국으로 명성을 쌓았지만, 지난 4년간 혼란과 의회난입 사태로 브랜드 타격을 입고 이제는 사업까지 위태로워졌다"고 전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과 거래해온 많은 기업들이 그와의 거래관계를 끊고 있다. 앞서 시그니처 뱅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계좌를 폐쇄했고, 미국 PGA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뉴저지 골프장에서 2022년 챔피언십을 열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전인 2015년 그의 전기를 쓴 마이클 디안토니오는 의사당 습격사건이 트럼프 브랜드에 타격을 준 결정적인 사건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는 이제 미국 역사상 가장 불명예스러운 대통령이자 의회를 공격한 폭도의 대명사가 됐다"고 말했다.
마케팅 전문가인 팀 컬킨 노스웨스턴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취임 전 트럼프는 부와 성공, '탑 럭셔리'를 상징했지만 이제는 반정부, 인종차별, 극단주의 이미지를 갖게 됐다"며 "브랜드에 입은 타격은 꽤 오래갈 것"이라고 말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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