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신년회견] 文 "방역 너무 잘하니, 질문이 없으신가요?"

김소정 2021. 1. 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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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방역' 질의 시간에 기자들이 다른 이슈를 질문하자 "방역을 너무 잘하니까 질문이 없으신가요?"라며 농담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온·오프라인 화상연결 방식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이 방역 관련 질문을 하지 않자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이후 한 기자는 문 대통령에게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을 언급하며 '교정시설 방역 대책' 등에 대해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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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방역’ 질의 시간에 기자들이 다른 이슈를 질문하자 “방역을 너무 잘하니까 질문이 없으신가요?”라며 농담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온·오프라인 화상연결 방식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이 방역 관련 질문을 하지 않자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이후 한 기자는 문 대통령에게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을 언급하며 ‘교정시설 방역 대책’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집단 수용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있었는데 국가가 직접 운영하는 시설에서 발생한 거라 더 엄중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 그 분들이 구속돼 있는 수감자 신분이기 때문에 쉽게 일반 병원으로 격리한다든가 생활치료시설로 격리하는 것이 조금 어렵다”라며 “자체 시설 내에서 해결하려하다보니 감당이 안 되어서 대규모 확산으로 번진 것 같다. 처음부터 비상한 대책을 세웠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치소나 교정시설이 정원을 초과해서 너무 과밀된 그런 상황이라는 것이 드러났고 시설 내에서 층별로 격리를 하는 이런 방식으로는 확산을 막기 어렵기 때문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조기에 확잔된 사람들과 접촉자들을 확실히 분리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교훈도 얻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은 동부구치소 확산이 거의 수그러 든 상황이지만 이번 사건을 교훈으로 삼아서 이런 집단 교정시설에서 지금과 같은 대규모 확산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가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소정 (toyst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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