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9% 설 상여금 지급 '5년래 최저'..지급액 7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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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연휴 기간 기업 2곳 중 1곳만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573개사를 대상으로 '설 상여금 지급 계획'에서 지급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0.6%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대부분(91.4%)의 대기업이 설 상여금을 지급했으나, 올해는 37.5%만이 지급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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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연휴 기간 기업 2곳 중 1곳만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573개사를 대상으로 ‘설 상여금 지급 계획’에서 지급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0.6%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상여금 지급 기업은 지난해 조사 결과(55.5%)보다 6.1%p 감소했다. 올해를 포함한 최근 5년(16~19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대기업의 지급 비율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대부분(91.4%)의 대기업이 설 상여금을 지급했으나, 올해는 37.5%만이 지급한다고 답했다. 이는 중견기업(44.6%), 중소기업(50.5%)보다도 낮은 수치다.
평균 지급 금액도 작년보다 대폭 줄었다. 지난해 88만원이었던 1인당 평균 지급액은 올해 17% 가량 떨어진 73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지급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기업들(290개사) 중 31%는 작년에 지급을 했음에도 올해는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하지 않는 기업은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33.4%, 복수응답)를 첫번째로 들었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선물로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 계속해서 ‘재무상태 악화 등 지급 여력이 부족해서’(31%), ‘명절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27.2%), ‘불경기 등 내외부 환경이 어려워져서’(19%), ‘지난해 목표만큼 성과를 달성하지 못해서’(14.1%) 등의 답변이 있었다.
더불어 이들 기업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한데 코로나19 사태가 영향을 끼쳤냐는 질문에 과반 이상의 기업(61%)이 영향을 끼쳤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기업(573개사) 중 71.9%는 직원들에게 설 명절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1인 평균 예산은 6만원으로 지난해와 같았고, ‘햄, 참치 등 가공식품’(44.7%, 복수응답), ‘한우, 생선, 과일 등 신선식품’(25.2%), ‘상품권, 이용권 등 현금 외 유가증권’(19.2%), ‘비누, 화장품 등 생활용품’(13.8%) 등을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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