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쓰는 레알산' 양 풀백 하키미‧에르난데스, 펄펄 날다

조영훈 2021. 1. 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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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끝내 보내고만 양 풀백을 보며 후회에 차 있을지도 모른다.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과 아치라프 하키미(인터 밀란) 얘기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하키미를 인터 밀란으로 이적시켰다.

두 신성을 모두 양 밀란 구단에 판매한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속이 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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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쓰는 레알산' 양 풀백 하키미‧에르난데스, 펄펄 날다



(베스트 일레븐)

레알 마드리드는 끝내 보내고만 양 풀백을 보며 후회에 차 있을지도 모른다.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과 아치라프 하키미(인터 밀란) 얘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팀에서 자란 1997년생 에르난데스는 2017-2018시즌 지역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어린 나이에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고, 2018-2019시즌 레알 소시에다드 임대를 다녀왔다.

이후에도 자리는 없었다. 마르셀루와 페를랑 멘디, 세르히오 레길론 등 왼 측면 풀백 자원이 워낙 많은 터라 2019-2020시즌 AC 밀란으로 이적할 수밖에 없었다.

에르난데스의 잠재력은 이곳에서 폭발했다.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 6골 5도움을 올렸으며, 이번 시즌에도 15경기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풀백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빼어난 성적이다.

1998년생 하키미 역시 다니 카르바할과 알바로 오드리오솔라에 밀려 2018-2019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임대를 다녀왔다. 빠른 주력과 공격 가담 능력을 활용해 맹활약했다.

임대를 다녀온 후에도 여전히 자리는 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하키미를 인터 밀란으로 이적시켰다.

새 팀을 찾은 하키미 역시 펄펄 나는 중이다. 리그 18경기 6골 4도움을 올렸다. 안토니오 콘테 인터 밀란 감독이 스리백을 쓰는터라 오른 측면 윙백으로 출전하는데, 딱 그를 위한 자리다.

두 신성을 모두 양 밀란 구단에 판매한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속이 쓰리다. 왼 측면 풀백 마르셀루는 이번 시즌 들어 기량이 심각하게 저하돼 페를랑 멘디가 이 자리에 나선다. 오른 측면의 카르바할과 오드리오솔라는 동시에 부상에 시달리며 본 포지션이 아닌 루카스 바스케스가 이 자리를 메우고 있다.

하키미의 에이전트는 인터 밀란 이적 당시 “지네딘 지단 감독이 하키미 이적의 이유였다. 지단 감독은 하키미가 적을 옮길 수밖에 없던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라고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지단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는 출중한 기량을 보이고 있는 양 측면 풀백을 보며 입맛이 쓸 법 하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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