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알짜 수익원' 배너 광고판 카카오T에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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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카카오택시·대리 등을 이용하는 '카카오T'에도 카카오톡처럼 배너 광고가 붙는다.
18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20일부터 카카오T에 배너 광고인 '비즈보드' 광고를 시작한다.
그간 비즈보드 광고가 붙은 카카오 계열 앱은 카카오톡, 다음(Daum), 카카오페이지, 다음 웹툰, 카카오워크 등이었다.
카카오 비즈보드에 광고를 집행하는 광고주 입장에서는 광고 노출량을 대폭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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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앞으로 카카오택시·대리 등을 이용하는 '카카오T'에도 카카오톡처럼 배너 광고가 붙는다.
18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20일부터 카카오T에 배너 광고인 '비즈보드' 광고를 시작한다.
카카오T 메인 홈 화면, 배차 완료 화면, 운행 중 및 운행 완료 화면에 비즈보드가 붙는다.
그간 비즈보드 광고가 붙은 카카오 계열 앱은 카카오톡, 다음(Daum), 카카오페이지, 다음 웹툰, 카카오워크 등이었다.
카카오T는 현재 누적 가입자 수가 2천700만명에 달한다. 업무용 택시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기업 회원(카카오T 비즈니스)은 이달 기준으로 7천500곳이 넘는다.
카카오 비즈보드에 광고를 집행하는 광고주 입장에서는 광고 노출량을 대폭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
비즈보드는 카카오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3분기에 비즈보드 월간 매출이 매월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12월에 일평균 매출 1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카카오 비즈보드 일평균 매출은 2019년에 5억원 수준이었는데, 한 해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보드 광고주는 지난해 9월 1만2천곳을 돌파했다.
최진성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카카오는 톡비즈를 중심으로 올해도 이익 성장이 지속할 것"이라며 "월간 실사용자수(MAU) 상승에 따른 인벤토리 증가 및 채널 확장으로 비즈보드 성장이 기대 이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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