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재무장관 지명자 "약달러 위한 개입 없다" 입장 표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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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장관으로 내정된 재닛 옐런 전 미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이 달러 가치를 낮추기 위해 시장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17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2018년에 "달러 약세가 미국 무역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발언하며 통화 시장을 뒤흔들기도 했다.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는 달러 가치에 대한 논평이 크게 유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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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장관으로 내정된 재닛 옐런 전 미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이 달러 가치를 낮추기 위해 시장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17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날 WSJ는 바이든 대통령 인수위원회 관계자를 인용해 재닛 옐런 재무장관 내정자가 오는 19일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1일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을 초대 재무장관 후보로 지명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는 청문회에서 달러 환율 정책에 대한 질문이 나오면 "달러와 타국 화폐 간 환율은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 "무역 우위를 위한 인위적 환율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대답할 예정이다.
또 "미국은 달러 약세로 이득을 보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른 국가들도 마찬가지로 행동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이 달러화 가치 불개입 정책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다.
미국 행정부는 1990년대부터 25년이 넘게 달러화 환율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정책 기조를 유지해 왔다. 시장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환율을 움직이도록 했고, 달러화 강세도 국가이익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백악관과 미국 재무부 관료들은 달러화 가치에 대해 직접적인 논평을 자제해 왔다. 정책 결정 주체인 행정부가 직접 달러 가치가 저평가 혹은 고평가돼 있다고 언급할 경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1995년 이후 미국이 시장에 개입한 건 1998년, 2000년, 2011년 세 번뿐이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관행이 미국 무역수지 개선에 방해된다면서 시장에 개입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계속해서 미국 달러화 강세가 미국 기업을 국제 무대에서 불리하게 만든다고 주장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2018년에 "달러 약세가 미국 무역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발언하며 통화 시장을 뒤흔들기도 했다.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는 달러 가치에 대한 논평이 크게 유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관계자는 차기 정부에서 다른 정부 관료나 백악관이 달러에 대해 논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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