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EPL] "무 팔아요" 풀럼, 맨유도? 18, 19라운드 잔여경기 일정

이솔 2021. 1. 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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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농사꾼' 풀럼, 리버풀-토트넘에 이어 맨유에게도?
'파랑파랑한' 레스터와 첼시의 대전, 어느 팀 '청신호?'

[윈터뉴스 이솔 기자] 코로나로 인해 많은 일정들이 바뀌고 있다. 풀럼의 감독은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받고 있던 아스톤빌라 대신 토트넘과의 일정으로 변경되자 스콧 파커 감독은"정말 화나는 일이다. 경기 이틀 전 아침 통보는 있어서는 안 되는 끔찍한 일"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렇게, 코로나로 인해 연기되는 경기가 있을지언정 리그는 정상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오는 1월 4주 주중에는 어떤 경기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사진=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19일(화) 오전 5시 아스날 VS 뉴캐슬

상대전적 : 아스날 우위(71승 14무 14패)  / 최근 5전 : 아스날 우위(4승 1패)

어느덧 11위까지 치고 올라온 아스날이 뉴캐슬을 다시 만난다. 지난 FA컵에서 뉴캐슬을 2:0으로 제압한 아스날은 리그에서도 뉴캐슬과 마주하게 되었다. 지난 첼시전 3:1 승리 이후 기세를 타고 있는 아스날은 브라이턴을 1:0으로, 웨스트브로미치를 4:0으로 제압하며 3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다.

뉴캐슬은 최근 강팀과 연이은 경기를 치루며 험난한 일정을 보내고 있었다. 지난 맨시티전을 시작으로 리버풀, 레스터, 그리고 이번 아스날 등 상대적으로 한 수 위로 평가받는 전력을 가진 팀들과 연이어 경기를 치르고 있다. 꼴찌 셰필드전에서마저 일격을 맞은 뉴캐슬은 FA컵에서 만난 아스날과 다시 한 번 결전을 치른다.

과연 FA컵의 재현이 이루어질지, 아니면 정 반대의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지는 매치업이다.

사진=프레데릭 알베스 인스타그램

20일(수) 오전 3시 웨스트햄 VS 웨스트브롬

상대전적 : 웨스트브롬 우위(35승 19무 34패)  / 최근 5전 : 웨스트브롬 우위(2승 2무 1패)

'웨스트' 집안 형제들의 대결이다. 하지만 한 팀은 중위권에, 한 팀은 강등을 기다리고 있다. 웨스트햄은 아직까지 중위권에서 선방하고 있다. 최근 경기인 하위권 팀 번리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는 좋은 결과를 보여준 웨스트햄은 다른 하위권 팀인 웨스트브로미치(WBA)마저 꺾으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반면 WBA는 20위 셰필드와의 격차가 다소 줄었다. 이전까지 승리가 없던 셰필드가 첫 승을 신고하며 기존 2점에 머물던 승점에 승점 3점을 보탰다. 다만 WBA 또한 최근 슬럼프에 빠진 울버햄튼을 3:2로 제압해 한 걸음 도망쳤다.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는, AV전에서 3골, 아스널전에서 4골, 리즈전에서 5골을 먹히며 패배했다는 점으로 3골 이상 실점하는 경우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상대전적이 웨스트브롬에 웃어주고 있는 가운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웨스트브롬이 과연 상대전적 그대로를 보여 줄 수 있을까?

사진=레스터시티 트위터

20일(수) 오전 5시 15분 레스터 VS 첼시, 파랑색 대전

상대전적 : 첼시 우위(46승 31무 25패) / 최근 5전 : 레스터 우위 (1승 4무)

다소 재미 없는 경기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은 최상위권 레스터시티와, 전(前) 최상위권 첼시의 경기가 치러진다. 두 팀은 최근 만날시 높은확률로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사우샘프턴 전에서 레스터는 깔끔한 2:0 승리를 거두며 상대를 제압했다. 주포인 제이미 바디 대신 매디슨과 반스의 골로 앞서간 레스터는 무난한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첼시는 풀럼과의 경기에서 1:0을 깔끔한 승리를 거두었다. 풀럼은 무려 6경기만에 무승부가 깨지는 상황을 맞이했으며, 첼시는 리버풀, 토트넘도 피해가지 못한 풀럼의 무승부 전략을 깼다.

전반 44분 레드 카드를 받은 풀럼의 로빈슨 선수가 패배의 원흉이 된 가운데, 첼시는 그 상황속에서도 30분간이나 득점하지 못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다만 첼시의 메이슨 마운트 선수가 78분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해 팀을 구했다. 승리가 간절한 첼시로서는 1명이 부족한 풀럼에게 비기는 치명적인 결과를 피할 수 있었다.

과연, 다소 운이 따라준 첼시와 무난한 레스터의 대결에서, 어느 팀이 진정한 '청신호'를 켜게 될까?

사진=리즈 공식 트위터

21일(목) 오전 3시 리즈 VS 사우샘프턴

상대전적 : 리즈 우위(44승 19무 25패) / 최근 5전 : 리즈 우위 (2승 3무)

대참사 장인 리즈와 사우샘프턴의 대결이다. 두 팀은 좀처럼 무승부를 기록하지 않는다. 최근 10경기에서 두 팀은 무승부를 기록한 적이 없다. 가장 마지막으로 거둔 무승부는 03/04 시즌으로 당시 0:0을 기록했다.

리즈는 대참사 장인이다. 최근에는 4부리그에 패배하는 대참사를 기록한 리즈는 감독인 비엘사의 경질에 대한 목소리도 나올만큼 의외의 결과를 거두었다.

맨유와의 로즈더비에서는 6:2로 패배하고, 웨스트브로미치를 5:0으로 이겼지만 토트넘과 4부리그 크롤리타운에 3:0으로 패배한 리즈는 이번에는 과연 자신들에게 긍정적인 '대참사'를 낼 수 있을까?

사진=아스톤빌라 공식 트위터

21일(목) 오전 5시 15분 맨시티 VS 아스톤빌라

상대전적 : 맨시티 우위(65승 39무 52패) / 최근 5전 : 맨시티 우위 (5승)

맨시티와 아스톤빌라의 경기에서는 한쪽이 일방적 흐름을 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두 팀간의 경기에서 5승을 거두며 일방적인 결과를 연출한 두 팀간의 승부는 이번 시즌만큼은 결과를 알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스톤빌라가 한 때 리그 6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스톤빌라의 장점은 득점력으로, 맨시티와 동일한 득점(29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맨시티의 장점은 수비력으로, 단 17경기에서 13골밖에 허용하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시티 입장에서는 2위로 올라선 현재 이 경기를 승리한다면 1위도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다. 18일을 기준으로 맨시티는 17경기 승점 35점, 1위 맨유는 18경기 승점 37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아스톤빌라가 상당히 분전하고 있는 가운데, 맨시티는 아스톤빌라를 꺾고 1위로 올라설 수 있을까?

사진=데 헤아 공식 인스타그램

21일(목) 오전 5시 15분 풀햄 VS 맨유

상대전적 : 맨유 우위(43승 15무 12패) / 최근 5전 : 맨유 우위 (4승 1무)

무승부 장인 풀햄과 맨유가 만난다. 풀햄은 최근 많은 부승부를 통해 강등권과 승점을 벌리고 있었다. 예측한 대로, 이번 토트넘과의 경기에서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으로써는 '될 듯 안 되는' 상황이었겠지만, 이는 전부 '무승부 장인' 풀럼 '스콧 파커' 감독의 노림수였다. 

맨유의 입장에서는 특히 리버풀과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두며 리버풀을 슬럼프로 빠뜨렸기 때문에, 고마운 팀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고마운 것은 고마운 것이고, 승부는 승부다. 맨유는 지난 12일 리그 선두로 복귀하며 7년 7개월만의 리그 1위를 달성했다. 기쁨도 잠시, 솔샤르 감독은 "1월 12일의 순위표는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다" 라는 말을 남겨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최근 상승세인 맨유는 상대전적마저 풀럼에게 강하다. 43승 12패, 승률 70%가 넘는 전적을 기록하고 있는 두 팀은 다소 일방적인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조건이 좋지 않아보이는 풀럼은 맨유마저 '무 재배'에 끌어들일 수 있을까?

사진=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22일(금) 오전 5시 리버풀 VS 번리

상대전적 : 리버풀 우위(38승 21무 27패) / 최근 5전 : 리버풀 우위 (4승 1무)

'1위 결정전'이자 '머지사이드 더비'를 마친 리버풀이 번리를 상대한다. 18일 오전을 기준으로 4위로 내려앉은 리버풀은 나쁘지 않은 결과를 거두었음에도 1위 맨유에 이어 맨시티, 레스터에 이은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 팀의 최근전적은 리버풀이 매우 우세하다. 4승 1무라는 최근전적은 리버풀이 좀처럼 번리에게 패배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번리가 리버풀을 마지막으로 이긴 것은 2016년 8월로, 당시 리버풀을 2:0으로 깔끔하게 잡아냈다.

반면 번리는 다소 주춤하고 있다. 3부리그 소속인 MK돈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으며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올라갔다. 리그에서는 맨유와 웨스트햄에게 각각 1:0으로 패배했다. 한 골 승부에서 좀처럼 득점하지 못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빈곤한 득점력의 번리는 리버풀의 화풀이 제물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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