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시즌 3호골 터졌다..가벼운 몸놀림 '원톱의 정석'

프랑스 프로축구 지롱댕 보르도의 29살 황의조가 시즌 3호 골을 폭발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황의조는 한국시간으로 오늘(18일)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끝난 니스와의 2020-2021시즌 리그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5분 보르도의 선제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황의조의 시즌 3호 골(2도움)이자 3경기 만에 올린 득점입니다.

시즌 초 다소 부진했던 황의조는 최근 6경기에서 3골 1도움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입니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골에 후반 30분 나온 파울 바이세의 추가골 등을 더해 3-0으로 이겼습니다.

지난 로리앙전에서 승리한 보르도는 이로써 시즌 첫 연승을 올리며 순위를 10위에서 8위(승점 29·8승 5무 7패)로 끌어올렸습니다.

4-2-3-1 전형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황의조는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슈팅 기회를 찾아 나갔습니다.

상대 수비수를 끌고 다니며 2선 공격진들에게 공간을 열어주는 움직임도 좋았습니다.

황의조는 전반 5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대각선 땅볼 크로스를 넘어지며 슈팅하려 했으나, 패스가 살짝 길어 발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전반 27분에는 로빙 패스가 넘어오자 수비라인을 뚫고 골 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해 사각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습니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원톱의 정석'을 보여주던 황의조는 3번째 득점 기회는 놓치지 않았습니다.

황의조는 후반 5분 야신 아들리가 오른쪽에서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넘어지며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했습니다.

황의조는 이후에도 좋은 몸놀림을 보였지만, 유럽 무대 첫 멀티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

후반 22분 골 지역 왼쪽에서 발재간으로 수비수 2명을 한 번에 제친 뒤 강한 슈팅을 날린 게 상대 선수 몸을 맞았습니다.

후반 35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에서 넘어온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문전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황의조는 후반 39분 딜란 바콰와 교체됐습니다.

보르도는 후반 30분 레미 우당이 오른쪽에서 찬 코너킥을 바이세가 문전 헤더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후반 42분에는 토마 바시치가 아마두 트라오레의 크로스 도움을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때린 슈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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