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니 석방해야" 바이든 백악관 안보보좌관, 러시아에 촉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차기 행정부의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내정된 제이크 설리번이 러시아가 17일(현지 시간) 체포한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를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바이든 차기 행정부도 지난해 8월 나발니를 겨냥한 독극물 공격의 배후에 러시아 정부가 있다고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불리는 나발니는 이날 독극물 공격 후 치료를 받아온 독일 베를린에서 러시아로 귀국한 즉시 러시아 연방형집행국 요원들에 체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발니 향한 러시아의 공격,
인권 침해에 국민 모욕" 비판
17일(현지 시간) 설리번 내정자는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그의 생명을 앗아가기 위해 극악무도한(outrageous) 공격을 한 가해자들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발니를 향한 크렘린(러시아 정부)의 공격은 인권 침해일 뿐만 아니라 러시아 국민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바이든 차기 행정부도 지난해 8월 나발니를 겨냥한 독극물 공격의 배후에 러시아 정부가 있다고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 역시 나발니가 옛 소련 시절 개발된 신경작용제인 ‘노비촉’ 계열 독극물에 중독됐다며 러시아가 사실관계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전국 TV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특수요원들이 나발니를 처단하길 원했다면 (이미)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잇써보니] '4개의 눈' 갤럭시S21 울트라, 야간에 10배 줌으로 찍어도 또렷
- 월세만 2,300만원… 청담동 '펜트하우스' 살펴보니
- 출생신고 안한 8살 딸 살해한 엄마 구속…아빠는 숨진 채 발견
- 택시·승용차 내 코로나19 감염 위험 낮추는 환기법은?
- 트럼프, 플로리다에 '왕국' 세우나…신당 창당 출마설까지
- 조국 딸 의사국시 합격 소식에…'정정당당 실력 입증' vs '死神이 온다'
- [Q&A] ‘우리 스키장 이용 가능 인원은 00명’…출입문에 써 붙이세요
- '親트럼프 무장 시위' 불붙을라…워싱턴DC 주요 도로 차단
- '딥페이크' 이어 '딥보이스'까지…끊이지 않는 디지털 합성 범죄
- 출생신고 안한 8살 딸 살해한 엄마 구속…아빠는 숨진 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