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포르쉐 타이칸 이어 테슬라 '모델Y'에도 장착된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테슬라의 전기 SUV(승용형 다목적차) '모델Y' 타이어로 한국타이어 제품이 끼워진다. /사진=장동규 기자

중국에서 만들어진 테슬라의 전기 SUV(승용형 다목적차) '모델Y' 타이어로 한국타이어 제품이 끼워진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테슬라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Y'용 신차용 타이어 19인치 규격을 공급한다.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Y는 세계 각국에서 판매되지만 한국판매 모델은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만큼 한국타이어 제품이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국내 처음 소개된 '모델Y'는 테슬라 브랜드의 '섹시'(모델S·3(E)·X·Y) 라인업을 완성하는 마지막 차종이다. 지난해 1만대 이상 국내 판매된 모델3와 함께 올해 테슬라 판매량을 끌어올릴 기대주로 꼽힌다. 모델3보다 크지만 모델X보다는 작은 SUV다. 이 차종은 지난해 초 미국 출시 이후 7만대 이상 팔렸다.

한국타이어는 2016년부터 테슬라의 보급형 차종인 모델3에 타이어를 공급해왔고 모델Y에도 타이어를 납품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포르쉐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에도 전기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 밖에도 한국타이어는 세계 최고 권위의 전기차 경주로 꼽히는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도 오는 2022~2023 시즌부터 전기차 타이어를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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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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