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버블'은 우리말 '비격리 여행 권역'으로

이철진 기자 2021. 1. 18. 09: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트래블 버블'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비격리 여행 권역'을 선정했다.


'트래블 버블'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두 국가 이상의 방역 우수 지역이 서로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버블'은 거품(Bubbles) 안에서는 자유롭게 움직이되 외부와는 왕래를 차단한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8~10일 새말모임을 통해 '트래블 버블'의 대체어로 '비격리 여행 권역'을 선정하고, 11~13일(수)까지 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72.7%가 '트래블 버블'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는 응답과, '비격리 여행 권역'으로 바꾸는 데 83.1%가 적절하다고 응답한 결과를 반영했다.


또 백 브리핑((back briefing)은 '덧보고'로, 피버팅(pivoting)은 '전략 급선회'로 우리말 대체어를 선정햇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트래블 버블'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비격리 여행 권역'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한편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문체부

Copyright © 투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