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소문' 승승장구하다 '작가교체' 악재

신진아 2021. 1. 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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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개국 이래 처음으로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승승장구하던 웹툰 원작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 악재가 터졌다.

17일 방송된 '경이로운 소문' 14회 시청률도 평균 9.9%를 기록했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8.5%, 최고 9.1%를 돌파했다.

앞서 OCN 측은 "장르물의 명가, OCN의 끝없는 도전의 결과는 단연 현재 방영중인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며 '경이로운 소문'이 새로 쓴 시청률 역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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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경이로운 소문'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OCN 개국 이래 처음으로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승승장구하던 웹툰 원작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 악재가 터졌다. 종영 4회를 앞두고 메인작가가 교체되면서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이 시끌벅적하다.

시청자들은 “상승세 타다가 하락세 타는 거 한순간이죠” “오랜만에 참신한 드라마였는데...안타깝다...ㅜㅜ” 등 예기치 못한 사태를 안타까워했다. "의리로 참고 본방시청하고 있지만 진짜 엿가락 마냥 질질" "어느 순간 개연성은 안드로메다로" "결방 이후부터 스토리 이상해짐. 찐팬이라 응원하고 있지만 속상함" 등 불만을 토로하는 반응 속에 "시즌2 가자" "그래도 재미있다"는 호평도 눈에 띈다.

이 드라마에 출연 중인 그룹 구구단 출신 배우 김세정은 17일 갑작스런 소식에 놀란 애청자들을 의식한 듯 “자 자 다들 놀란 거 알겠는데 일단 믿고 따라와봐요”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거 아니에요 들! #경이로운 소문"이라는 글과 함께 동료배우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김세정의 글에 팬들은 “당연히!! 나는 세정이를 믿는다~”라는 호의적 댓글도 보이지만 “세정님 팬이구 경이로운 소문 잘 보고 있었는데 작가교체는 정말 아니예요. 어제 내용 너무 재미없었어요. 열연하는 배우들이 무슨 잘못이예요. 피디랑 감독이 잘못이지”라며 불만스런 댓글도 보인다.

18일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측에 따르면 여지나 작가는 제작진과 작가의 후반 회차에 대한 이견 차이로 합의 하에 하차했다. 여지나 작가는 12회까지 쓰고 새로 투입된 김새봄 작가는 14회부터 집필했다. 13회 대본은 연출자인 유선동 PD가 쓴 것으로 알려졌다.

유 PD는 영화 '아라한 장풍 대작전'(2004), '내 심장을 쏴라'(2014) 등의 각본을 쓴 바 있으며, 영화 '0.0㎒'(2018)의 연출과 각본을 동시에 맡았다.

작가 교체에 13회 시청률은 9.4%(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하며 지난 회차(10.6%)보다 소폭 하락했다. 17일 방송된 '경이로운 소문' 14회 시청률도 평균 9.9%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전국 기준 평균 9.9%, 최고 10.8%를 기록했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8.5%, 최고 9.1%를 돌파했다.

앞서 OCN 측은 “장르물의 명가, OCN의 끝없는 도전의 결과는 단연 현재 방영중인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며 ‘경이로운 소문’이 새로 쓴 시청률 역사를 자축했다.

CJ ENM IP 사업부 김제현 상무는 “OCN이 25년간 계속해서 웰메이드 장르물에 도전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목격자들’로 명명된 OCN의 충성 팬덤 덕분이다”라며 “2021년도는 OCN만의 신선한 장르 스토리, 캐릭터를 바탕으로 'OCN UNIVERSE'의 근원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라며 기대감을 당부했다.

한편 OCN은 올해에도 다른 채널에서는 볼 수 없는 신선한 이야기들을 대거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2021년 가장 먼저 시청자들을 찾을 작품은 이서진, 이주영 주연의 '타임즈'는 5년 전 과거의 기자 이진우(이서진)와 전화 연결된 서정인(이주영)이 아버지 서기태(김영철) 대통령의 죽음을 막으며 위험한 진실과 마주하는 타임워프 정치 미스터리물이다.

이어 상반기 중 선보이는 다섯 번째 드라마틱 시네마 ‘다크홀’은 싱크홀에서 나온 의문의 연기를 마신 변종인간들 사이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그린 크리처 액션 스릴러이다. 뿐만 아니라 2021년에는 OCN의 최고 흥행 시리즈물 ‘보이스’의 네 번째 시즌도 공개를 앞뒀다.

#웹툰 #드라마 #OCN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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