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수주 내 백신 추가 승인.. 100일내 미국 1억명 접종 가능"

김경호 2021. 1. 1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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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이 수 주 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승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17일(현지시간) NBC의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존슨앤드존슨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데이터가 1주에서 최대 2주 안에 식품의약국(FDA)에 보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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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인구가 압도적 다수 된다면 우리는 매우 양호한 상태 실현할 수 있어"
백신 접종하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AP=연합뉴스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이 수 주 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승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17일(현지시간) NBC의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존슨앤드존슨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데이터가 1주에서 최대 2주 안에 식품의약국(FDA)에 보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런 다음 FDA는 새로운 백신의 긴급사용에 대한 빠르고 철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파우치 소장은 “그 절차가 실행되는데 필요한 시간은 물론 확실히 몇 달이 아니라 몇 주”라고 강조했다.

FDA는 이미 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존슨앤드존슨 계열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2회를 맞아야 하는 다른 백신과 달리 1회만 접종하면 된다.

대통령 취임 100일 이내에 1억 회분 백신 접종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조 바이든 당선인의 약속에 대해 파우치 소장은 “100일 이내 1억 회분 접종은 절대적으로 실현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기 대통령(바이든)은 ‘국방물자생산법(Defense Production Act)’을 발동해 필요한 것은 얻으려 한다”면서 “즉 우리가 예측하는 모든 것을 궤도와 흐름에 맞추기 위해 모든 메커니즘을 동원하는 것이며, 그의 목표는 분명하고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파우치 소장은 “변이 바이러스가 더 치명적이지 않더라도 국가의 의료시스템에 더 많은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파우치 소장은 집단면역과 연관해서 “백신 접종 인구가 압도적 다수가 된다면 우리는 매우 양호한 상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16일(현지시간)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354만5000여명, 누적 사망자 수를 39만2000여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미국은 공식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다. 이날 기준 글로벌 확진자(9천47만8000여명)의 25.0%, 사망자(201만4000여명)의 19.5%가 미국에서 나왔다. 15일에도 3409명이 추가로 코로나19로 숨졌고, 21만5941명이 신규 감염자로 확인되며 11일 연속으로 하루 확진자가 20만명을 넘겼다.

지난해 12월에는 한 달간 약 7만7500명이 코로나19에 희생되며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달로 기록됐는데, 1월의 상황은 이를 추월할 기세다. 절반에 해당하는 15일까지 약 4만6240명이 숨져 이대로라면 사망자가 9만명을 넘을 듯한 추세다. 사망자 추이를 예고하는 선행지표로 해석되는 입원 환자 수도 15일 12만72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는 집계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후 최고치였던 지난 6일의 13만2476명에서 소폭 하락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염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發)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3월이면 미국에서 가장 지배적인 코로나바이러스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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