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집값 잡으려면 다주택자 양도세 규제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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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5명은 부동산 양도소득세 완화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15일 한 언론사의 의뢰에 따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조사한 결과, 부동산 매물을 늘려 집값을 잡기 위해 다주택자 양도세를 감면·폐지하자는 주장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50.1%로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 성향자의 63.9%가 '찬성한다'고 응답했고 진보 성향자는 찬성 44.3%, 반대 43.8%로 팽팽하게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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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국민 10명 중 5명은 부동산 양도소득세 완화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15일 한 언론사의 의뢰에 따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조사한 결과, 부동산 매물을 늘려 집값을 잡기 위해 다주택자 양도세를 감면·폐지하자는 주장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50.1%로 집계됐다. '반대한다'는 40.8%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9.1%다.
서울에서는 찬성 응답이 55.5%로 반대 35.9%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대전·세종·충청(찬성 54.9% vs 반대 44.0%), 부산·울산·경남(찬성 54.0% vs 반대 36.0%)도 비슷했다.
연령대별 차이도 도드라졌다. 특히 30대와 20대의 '찬성' 응답이 각각 58.4%, 56.8%로 높았다. 반면 고령층은 '반대' 응답이 우세했다. 60대는 찬성 35.0%, 반대 54.2%였고 70세 이상은 찬성 40.6%, 반대 51.9%로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 성향자의 63.9%가 '찬성한다'고 응답했고 진보 성향자는 찬성 44.3%, 반대 43.8%로 팽팽하게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 15일 열린 첫 부동산 시장 관계장관회의에서 다주택자와 관련해 "종부세와 양도세 강화 시행 시기를 올해 6월 1일로 설정해 그 이전까지 중과 부담을 피해 주택을 매각하도록 유도한 바 있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그 시행일이 4개월 남짓 남았다"며 "이에 따른 다주택자 등의 매물 출회를 기대하면서 매물 동향을 각별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설명했다. 종부세와 양도세 강화를 변경 없이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일각에서 나오는 '양도세 완화론' 등에 선을 그은 것이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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