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가 노린 마틴 페레즈, 단년 계약으로 보스턴 잔류

[뉴스엔 안형준 기자]

페레즈가 보스턴에 잔류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월 17일(한국시간) "마틴 페레즈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2020시즌을 보스턴에서 보낸 페레즈는 12경기에 선발등판해 62이닝을 투구함 3승 5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아주 뛰어난 성적은 아니었지만 무너진 보스턴 선발진에서 유일하게 규정이닝을 소화하며 로테이션을 지탱했다.

시즌 종료 후 구단이 옵션 실행을 거부해 FA가 된 페레즈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등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보스턴에 남는 것을 선택했다.

MLB.com에 따르면 페레즈는 1년 500만 달러가 보장되는 계약에 합의했다. 2021시즌 45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2022시즌에는 600만 달러의 구단 옵션(바이아웃 50만 달러)이 있다.

베네수엘라 출신 1991년생 좌완 페레즈는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2018시즌까지 텍사스에서 뛰었다. 2019시즌에는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빅리그 9시즌 통산 성적은 185경기 988.2이닝, 56승 61패, 평균자책점 4.71이다.(자료사진=마틴 페레즈)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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