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전기차 전용 열관리시스템 국내 첫 개발 성공

김능현 기자 2021. 1. 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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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가 18일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 중 처음으로 전기차의 구동 부품과 배터리 부분을 통합해 열을 관리하는 모듈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대위아가 개발한 모듈은 친환경 차량의 배터리, 구동장치 및 전장 부품의 열을 관리하는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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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 및 전장부품, 배터리까지 열 관리하는 '냉각수 분배·통합 모듈' 개발
2023년 국내 최초 양산..현대차 E-GMP에 적용
효율적 열관리로 친환경차 주행거리 늘리고, 배터리 수명 향상
-공조까지 아우르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 2025년 개발 목표

[서울경제] 현대자동차그룹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가 18일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 중 처음으로 전기차의 구동 부품과 배터리 부분을 통합해 열을 관리하는 모듈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모듈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탑재가 확정돼 오는 2023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현대위아가 개발한 모듈은 친환경 차량의 배터리, 구동장치 및 전장 부품의 열을 관리하는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이다.
현대위아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전기차 전용 열관리시스템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사진제공=현대위아
이 모듈은 구동·전장 부품과 배터리까지 모두 아우르며 열을 관리하도록 개발했다. 구동 부품과 배터리 냉각을 별도의 장치가 담당하던 기존 방식을 기능적으로 통합한 것이다. 현대위아는 이를 위해 냉각수 회로를 최적화하고 배터리를 적절한 온도로 유지하기 위한 ‘냉매 열교환기’와 ‘냉각수 분배 및 공급 부품’을 통합했다. 이를 통해 부품을 최소화하고 엔진룸의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국내에서 냉각수 분배 및 공급 통합 모듈 기술을 확보한 것은 현대위아가 처음”이라며 “기존에 사용하던 시스템보다 더욱 효율적인 열관리로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늘리고, 배터리 수명 또한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을 오는 2023년부터 양산해 ‘E-GMP’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2025년까지 냉각 모듈에 실내 공조까지 아우를 수 있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을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공략한다는 목표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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