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동물실험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줄어"

"코 스프레이 치료제, 족제비 코 부위 내 바이러스 감소 및 감염방지 확인"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진원생명과학은 코로나19 감염 방지 코 스프레이 치료제 ‘GLS-1200’이 코 부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감소시키는 것을 족제비 감염 동물모델을 통해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비강 세포 내 감염을 억제하는 것도 확인했다.

진원생명과학은 족제비 코 부위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주입하기 5분 전과 24시간 후에 GLS-1200을 처리한 후 3일이 지나 코로나19 바이러스 PCR 검사를 수행했다.

그 결과 GLS-1200을 처리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83%가 양성을 보인 반면 GLS-1200 처리군에선 17%만 양성이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코 비갑개 부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대조군 대비 12배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세포 배양 감염 모델을 통해 GLS-1200의 우수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소 효과를 이미 확인한 바 있다”며 “이번 동물실험을 통해 코 부위에서 뛰어난 바이러스 감소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진원생명과학은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 방지 코 스프레이 치료제 GLS-1200의 2상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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